당뇨는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의 문제로 발생하는 병이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데,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에너지로 바뀌지 않으면 자연스레 혈당이 높아진다. 혈당이 높아진 피는 혈관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각종 질병을 초래한다. 심장병, 신장병, 뇌졸중, 신경질환 등은 모두 높은 혈당에 의해 유발할 수 있다. 그 때문에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2~3개월의 혈당의 평균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로 근래의 혈당 관리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6% 정도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볼 수 있어 치료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 환자의 경우 췌장 기능이 많이 약해져, 인위적으로 당뇨 인슐린 주사를 맞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당뇨 주사는 인슐린이 아예 분비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겐 필수적이다. 다만 인슐린이 분비되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치료 없이도, 경구 혈당강하제로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제2형 당뇨는 치료뿐만 아니라 식이조절도 매우 중요해, 평소에 당뇨에좋은음식과나쁜음식을 가리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당뇨증상인 다뇨, 다갈, 다식 등이 의심된다면, 당화혈색소 정상수치에 든다고 하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식이조절을 통한 혈당 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장 흔하게 먹는 쌀이나, 빵, 면 등의 탄수화물 음식은 모두 포도당으로 소화되기 때문에, 먹으면 혈당이 상승한다. 따라서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는 당뇨에 좋은 채소나 과일들을 알아두어야 한다. 또 흰쌀보다는 당뇨에 좋은 잡곡을 섭취하고, 과식을 피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보통 큰 포만감에 비해 당이 적고 천천히 소화되는 식품이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지만, 혈당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 그 보다 나은 당뇨예방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식후 혈당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 달맞이꽃종자이다. 실제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국내 식약처에서 식후혈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달맞이꽃은 북미주 두해살이 풀로, 이 달맞이꽃 종자에 있는 성분이 식후 혈당 억제에 기여한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지표성분은 P.G.G(PentaaGalloylGlucose)로, P.G.G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소화되는 과정에서 P.G.G가 α-아밀라아제 효소의 작용을 방해해 탄수화물의 분해를 저해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달맞이꽃종자추출물 인체적용시험에서, 당뇨 경계 대상자가 달맞이꽃종자추출물 200mg(P.G.G 4mg)을 섭취하였을 때 쌀밥 부하 후 혈당 변화 반응이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저명한 학술지 ‘Nippon Shokuhin Kogaku Kaishi’ 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또한 ‘Journal of Nutritional Food’에 등재된 또 다른 인체적용시험에서,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남성 44명에게 12주간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1회 300mg(P.G.G로 6mg)을 섭취하도록 하자 당화혈색소 수치가 감소하는 결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본인이 식후혈당 관리를 염두에 두고 있거나,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이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이 같은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고려하는 편이 좋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앞선 연구에서 꾸준히 섭취 시에 식후 혈당을 낮추거나,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는 것에 도움이 된 것이 확인되었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 말고도 뽕잎추출분말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알아두는 편이 도움이 된다. 뽕잎추출분말의 지표 성분이 DNJ 성분인데 이 성분 역시 소화작용 과정 중 당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뽕잎추출분말의 지표성분 DNJ는 α-글루코시다제 효소 작용을 저해하여 혈당 상승의 억제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도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었다.

인슐린 문제로 발생하는 당뇨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당뇨는 심혈관질환부터 신장 질환까지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당뇨는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 특히 당뇨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작은 혈관이 손상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에 십상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있을 때 신장에안좋은음식을 거르는 것보다, 이전부터 당뇨가 심해지지 않도록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당뇨치료와 또 뗄 수 없는 것이 식이조절이다. 당뇨 도시락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개인 차원의 식이조절 관리가 쉽지는 않다. 그 때문에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되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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