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 “자본시장 ‘Top Player’될 것”

26일 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 
▲ 26일 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 

[폴리뉴스 임지현 인턴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김병철 사장 취임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철 사장은 최고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Top Player’가 되기 위한 전략과 각오를 밝혔다.

김병철 사장은 “개인고객의 자산관리, 기업고객의 자금조달 등 고객이 재무솔루션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최고로 인정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우선 경영방침으로는 ‘고객 제대로 알기’를 실천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선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개인고객의 자산관리 니즈 및 기업고객의 자금조달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자산, 재무현황, 경영환경, 중장기 자금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심도 있는 금융 컨설팅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말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IB 역량 강화’와 ‘시장 위협요인 대처’ 방안 등 기업 발전 뱡향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김 사장은 ‘올해 증권사의 위협적인 환경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관한 질문에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온라인의 모바일화 같은 브로커 시장의 변동, 미국 금리 변화,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등 위협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제대로 알기’를 통해 자산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1~2년 후 글로벌 시장 변화로 인한 리스크에 미리 대비할 것”이라며 대비책을 제시했다.

신한금투 출신이 아닌 김 사장의 한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그는 “직원들이 외부 출신들에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것 맞지만 지난 1년 동안 많이 바뀌었다”며 “올해도 80여 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개방적인 직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며 대표이사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위한 조직운영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 사장은 “업무시간이 성과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업무시간에 집중 근무를 해서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쩔 수 없이 근무시간 늘어나는 부분에 있어서는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또 다른 방안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에 새롭게 취임한 김병철 사장은 동양증권 FICC 본부장 출신으로 2012년 신한금융투자 S&T그룹 부사장에 취임하면서 이 회사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2018년에는 GMS그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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