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이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 최정우 회장이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그룹 해외사업장을 방문하고, 동남아 지역 성장동력 모색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오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생산법인, 미얀마 가스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해외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철강사업 위상 강화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상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CEO 실미 사장 등과 만나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 등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 12월 가동한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한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첫 사례로 생산능력 300만 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지난해 가동 후 최대 실적인 약 2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 회장은 제철소 직원들에게 “해외에서도 제철소 조업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고로를 포함한 주요 설비를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인 조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포스코는 2014년 사회적 기업 PT.KPSE를 설립하고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인근 지역 청년에게 일자리와 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PT.KPSE는 현재 제철소 정화업무, 재활용 등 연 11억 원 수준의 매출을 통해 스스로 운영되며, 영업이익의 70%를 매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베트남’과 형강 및 철근 생산 법인인 ‘SS VINA’를 방문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을 방문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포스코가 그동안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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