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21일부터 서울시로 출근하게 된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김 부시장은 “우리 서울시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더 아름답고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박원순 시장님을 모시고 열심히, 묵묵히 일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오가며 뵐 때 서로 따뜻한 눈인사라도 건넸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오랜만에 서울시에 복귀한 만큼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히며 ‘스킨십 행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집무실을 정리하며 벽면을 채우던 ‘3공 바인더’ 2000여개를 치웠다. 일정도 10개 안팎으로 축소됐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마지막 임기를 맞아 자잘한 휘발성 이슈가 아닌 ‘제로페이’, ‘미세먼지’, ‘돌봄서비스’ 등 큰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렇듯 박 시장이 업무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김원이 부시장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박 시장은 김 부시장에게 일상적 시정 실무를 상당부분 맡기고, 이에 맞춰 정무조직과 인력 개편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시장은 2011~2013년 박원순 1기 정무보좌관, 2014~2015년 2기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하고 지난해 3선캠프에서는 조직 총괄 업무를 맡았다. 박 시장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 

또한 국회, 중앙, 시의회, 언론 등과 소통하는 것이 정무직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인 만큼, 김 부시장에게 적극적인 ‘소통창구’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평소 소탈한 성격으로, 친화력을 갖춘 김 부시장이 정무라인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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