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26일 오전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지난해 11월 공동 대표로 선임된 한영석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임석식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재선임됐고,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 ‘현대’ 상표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 목적에 ‘상표권 판매와 임대, 용역사업’을 추가한 정관변경 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을 지주회사와 선박제조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임시 주주총회는 5월 31일 개최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특수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의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현대중공업’(분할 신설회사)을 설립하고, 분할회사는 가칭 ‘한국조선해양’(분할 존속회사)으로 상호를 변경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아래에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기존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4개 계열사를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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