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중간심판 성격 ‘보궐선거’, 민주당 경제실패 책임 넘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4·3보궐 선거 창원·성산 지역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지만 결론이 이미 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허울 좋은 단일화 명목으로 정의당 후보에게 창원을 맡기겠다는 것으로, 당락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의 책임 회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럴 거면 국민을 속이지 말고 정의당한테 공개적으로 양보하지, 왜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유권자를 속이는 건가”라며 “슬그머니 단일화 과정을 통해 경제실패 책임을 넘겨버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뿌리는 민주노총이다. 과연 민주노총 PD(민중민주) 계열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창원 경제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정의당이 창원 국회의원이 되면 창원에 기업이 투자하겠나. 그런 정당에 창원 경제를 맡기겠다는 게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책인가”라고 했다.

특히 손 대표는 “보궐선거가 정권 중간심판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으면 집권당은 그 책임을 당당히 져야지, 슬그머니 책임을 면하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