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7.6%-바른미래당5.1%-평화당2.6%...한국당 보수층 67.4% 文정부 출범후 최고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3주차(18~22일)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직후 3주 연속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2·27 전당대회 전후 4주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던 자유한국당은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38.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 다시 30%대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주 초중반 조사인 주중집계(월~수, 18~20일 조사)에서는 39.9%까지 오르며 40% 선에 육박했다가, 주 후반인 22일(금) 일간집계(목·금, 21·22일 조사)에서는 37.4%로 하락했다. 1주일 전 금요일(15일)에 35.8%를 기록한 후, 18일(월)에는 37.8%로 오른 데 이어, 19일(화)에도 40.5%로 상승했다가, 20일(수)에는 39.4%로 내렸다(18~20일 주중집계 39.9%). 이후 21일(목)에는 37.4%로 하락했고, 22일(금)에도 37.4%로 전일과 동률이 이어졌으나, 3월 3주차 최종 주간집계(18~22일)는 1주일 전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38.9%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은 0.4%p 내린 31.3%를 기록, 지난 4주 연속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 TK와 경기·인천,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반면 3주 연속 결집한 보수층(67.3%)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진보층에서도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당 역시 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18~20일 조사)에서는 31.9%로 5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가, 주 후반인22일(금) 일간집계(목·금, 21·22일 조사)에서는 30.4%로 하락했다. 1주일 전 금요일(15일)에 30.9%를 기록한 후, 18일(월)에는 32.3%로 올랐다가, 19일(화)에는 31.5%로 내린 데 이어, 20일(수)에도 31.1%로 하락했다(18~20일 주중집계 31.9%). 이후 21일(목)에는 32.2%로 상승했으나, 22일(금)에는 30.4%로 다시 하락gpTel.

정의당은 0.7%p 오른 7.6%로 다시 7%대를 회복한 반면, 충청권 등 일부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0.8%p 내린 5.1%로 3주 연속 하락,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작년 6월 3주차에 기록했던 창당 후 최저치와 동률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6%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주일 전과 동률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1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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