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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계 대부’ 전명규, ‘빙상적폐’로 추락... 교육부 감사 통해 비리‧은폐 드러나

메달리스트 키워낸 ‘빙상계 대부’, 따라다닌 ‘선수밀어주기’, ‘한체대 파벌’ 꼬리표 
심석희 폭행 사실 은폐 의혹, 지난 1월 기자회견 통해 ‘전면 부인’
교육부 감사 결과 ‘폭행 은폐’,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밝혀져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지난 21일 교육부가 ‘제 5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를 통해 한국체육대학교 전명규 교수의 비리를 밝혀낸 데 대해 젋은빙상인연대는 22일 성명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전명규를 파면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젋은빙상인연대는 “벌써부터 한국체대 주변에선 ‘한국체대가 전명규 교수에게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리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조용히 복직시키려 계획 중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한국체대 지원 중단'이란 초강수를 들어서라도 이들의 계획을 분쇄해야 한다. 그것만이 '메달리스트의 산실'에서 '스포츠 적폐의 본산'이란 오명을 들으며 위신이 추락하고 있는 한국체대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명규 교수는 김동성, 안현수, 김소희, 이승훈 등 스타플레이어를 발굴해 내면서 ‘한국 빙상계의 대부’로 불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빙상연맹 파벌의 중심이라는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전 교수의 ‘빙상연맹 파벌’ 의혹은 지난 해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불거졌다. 여자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왕따’ 의혹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같은 해 4월 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팀추월논란을 비롯한 빙상연맹의 논란들에 대해 다루면서 전명규 교수를 논란의 배후로 지목했다. 이로인해 이전부터 알음알음 전해지던 전 교수의 ‘선수 밀어주기’ 논란이 다시 터져나왔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작년 6월 여준형 전 쇼트트랙 코치, 이호석 전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 쇼트트랙 국가대표 등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 현직 지도자 20명은 ‘젊은빙상인연대’를 구성해 “대한민국 빙상계를 ‘썩은 숲’으로 만든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에 대한 영구제명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교수는 지난 1월 21일 “젊은빙상인연대의 행위들이 진정으로 빙상 발전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기자들이 취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감사 결과 각종 비리 드러나... “전명규 중징계 요구”

교육부는 지난 21일 한국체육대학교와 연세대를 특별 감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를 통해 전명규 교수는 실내 빙상장 락커룸에서 사설강습팀 조재범코치가 강습생을 폭행한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피해자의 지인들을 동원해 합의를 압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에서는 전 교수와 피해학생과의 격리조치를 통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3자를 통해 피해학생들을 만나 졸업 후 거취문제를 거론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접촉했다. 또한 작년 4월 빙상연맹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직전에 폭행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만나 감사장에 출석하지 말도록 회유했다. 

뿐만 아니라, 빙상부 학생이 훈련용도로 협찬받은 4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자전거 2대를 넘겨받았고, 스케이트 구두 24켤레를 가품으로 납품받는 방법으로 특정업체가 대학으로부터 정품 가액 합계 5100만원을 지급받게 한 사실이 적발됐다.

전 교수는 한국체대의 실내 빙상장 내 2개의 락커룸과 샤워실 및 화장실을 자신의 제자들이 운영하는 쇼트트랙 사설강습팀 전용공간으로 무상제공했다. 이에 따라 락커룸과 코치실로 사용한 샤워실에서 조재범 코치가 강습생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부터 대관허가 및 사용료 징수 없이 약 40개월 간 제자가 운영하는 사설강습팅 20여명에게 재학생들과 함께 훈련하도록 하는 등 특혜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 15년간 부양가족 변동신고를 하지 않고 가족수당 및 맞춤형 복지비 합계 1252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번 한국체대 종합감사를 통해 전 교수의 중징계를 포함 교직원 35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전 교수 및 금품을 수수한 관련 교직원들 9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빙상장 사용료 및 부당하게 집행된 훈련비 5억 2천만원도 회수조치할 예정이다.


전명규 ‘절대권력’ 논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빙상적폐’ 의혹

2010년 4월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 선수가 국가대표선발전을 ‘나눠먹기’한다는 것을 폭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빙상경기연맹이 조사에 나섰다.

쇼트트랙 담합 진상조사를 위해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는 ‘이정수 사건’에 대해 선수들에게 중징계를 권고하는 한편 집행부의 자진사퇴도 촉구했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는 CBS ‘김현정dml 뉴스쇼’ 인터뷰에 나서 ‘빙상계 파벌’사태 장본인은 빙상연명의 전명규 기획부회장과 유태욱 쇼트트랙 부회장‘이라고 말했다. 빙상연맹의 기술위원회 위원들, 코치진이 이 두 사람의 ’라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2014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귀화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안현수의 아버지가 2014년 1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연맹의 고위직인 ‘한국체대 지도교수’를 언급하면서 전 교수의 이름이 다시 나왔다. 

안현수의 아버지는 “그 사람의 힘이면 모든 것이 다 묵인된다”며 “배후에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그가 있기 때문에 비리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빙상연맹 이사들 모두가 그의 측근인데 누가 이 분의 말씀을 거역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여기에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페이스메이커’로 나서게 하는 전술을 사용한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파벌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논란에 이어 전 교수는 소치 동계올림픽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빙상연맹 부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그는 3년 만에 돌아왔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빙상연맹이 다시 그에게 부회장직을 맡긴 것이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전 교수가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정재원 선수에게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듯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전명규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체대 라인’ 김보름,이승훈 등 3명이 선수촌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한다는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었다. 

2018년 1월,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10월 국정감사에서 전 교수가 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손혜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전 교수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심석희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압박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말이 담겨있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으로 문제가 커지자 전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행을 몰랐다”며 은폐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 감사로 각종 비리 및 은폐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슈] 2020 도쿄 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우려 증폭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재건 올림픽’으로 명명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통해 방사능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이 이제는 안전하다는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려 하고 있다. 참가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공급하고,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0km떨어진 아즈마 야구장에서 일부 경기를 진행하며, 올림픽 성화봉송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의도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이 방사능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일각에서는 안전성이 보증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선수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찬성한 응답이 68.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후쿠시마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근형 ① “2020총선 최대 격전지 ‘TK’, 적절한 인물 투입”
내년 총선의 승리가 절실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략을 책임질 전략기획위원장에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근형 윈지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 그만큼 다음 총선에서 여론의 지표를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책임지게 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도 PK도 아닌 TK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내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근형 대표는 집권여당의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겸임하며 내년 총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윈지코리아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상황과 함께 내년 총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와 관련한 질문에 “격전지가 어디가 될 것이냐는 이야기에서 호남이 될 수도, 부산경남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사실 저희는 승부를 대구경북에 봐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수도권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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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풍무재개발 법정다툼으로 '표류' 위기
속보='MIT랩 유치 합의를 번복한 김포시'<본지 7월 29일자 보도>와 김포도시공사, 현암학원이풍무지구 캠퍼스타운 조성을 두고 법정싸움을시작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상당한 난관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 데는 현암학원 측이 '합의서 내용에 따른 절차상 문제를 김포시가 아무런 책임감도 없이 무시했다'고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합의서 9조 2항에 따르면‘상호 협의 하에 해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조항 외에도'일방적 해지 시에도 협의 후1개월 전에 서면으로 통보하기로 한다'는 단서조항까지있다는 것이다. 현암학원의한 관계자는 9일 "김포시의 어이 없는 행정에 대해 청와대 청원은 물론 김포시민을 상대로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는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면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의 일방적 해지는 법정소송을 피할 수 없는 예견된 상황임에도 신뢰를 팽개친 채 상대를 완전히 무시한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더욱이 MIT와의 MOU 체결은 국가 간의 신뢰도가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일의 파장은 김포시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경기도를 비롯한 관가에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김포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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