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염원 시민들 자발적 1인피케팅 이어져

시민단체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강윤경 공동대표 <사진=정하룡 기자>
▲ 시민단체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강윤경 공동대표 <사진=정하룡 기자>


"부산이라는 도시가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거리마다 골목마다 숨은 듯 드러난 듯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슴 뜨거운 사람들' 말이다. 그래서 나는 부산을 사랑한다."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강윤경 대표의 말이다.

부산 사람들은 뜨겁다.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가? 약간은 추상적이고 오래된 화두인듯 하지만, 명멸해가는 세태 속에서도 그는 희망의 끈을 '그 열정'에서 찾고자 했다.

부산이란 대도시의 산업과 풍속, 문화의 변천상을 읽어내겠다는 '야심'을 품었다. 그리고 그 야심에, 드디어 불이 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겨울 불씨 하나가 땅에 떨어지더니, 봄이 되자 들불처럼 일어선 것이다.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작은 불씨들이 지금 경남을 거쳐 가덕도를 향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김여진씨
▲ 경남 양산시 김여진씨

경남 양산시 김여진씨: 김해공항 확장 안에는 시민들의 요구보다는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계산에 결정된 겁니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용역을 통해, 김해신공항안이 입지선정평가에서 1등을 했는데 소음피해, 안전성, 경제성 등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주었습니다.

소음피해를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소음피해조사를 실제로 하지 않았는데 이는 공항소음방지법 5조 소음피해조사 의무 위반으로 보입니다.

경남 진주시 윤구환씨
▲ 경남 진주시 윤구환씨

경남 진주시 윤구환씨: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입니다. 군기지 보호법에 적용해야 하는데 검토도 하지 않았습니다. 군사기지 보호법 위반입니다.

또 활주로에 진입하는 구간의 장애물 제거는 필수적인데 항공학적 검토로 존치할 수 있도록 국토부는 유권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공항시설법 34조 장애물 제한 위반입니다.

아직도 항공학적 검토를 하지 않았고 진입표면의 장애물 제거는 아예 항공학적 검토대상도 아닙니다.

드론으로 촬영, 김명섭씨 외
▲ 드론으로 촬영, 김명섭씨 외

김명섭씨 외: 공항의 성격을 지금 수준의 지방거점공항으로 작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동남권의 24시간 관문공항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된다면 호남과 영남이 이 관문 공항을 통해 하나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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