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9.9% >한국31.9% >정의7.3%-바른미래4.9%-평화2.3%, 한국 5주째 완만한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3주차(18~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동반 반등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21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47.9%(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1%)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4%)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1.4%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6%.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40%대 초반의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50% 선을 회복했고, 14일(목) 이후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0일(목)에는 49.1%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 는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비위 의혹’, 고(故) 장자연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금요일(15일)에 44.7%(부정평가 49.3%)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의 ‘김학의·장자연· 버닝썬 사건’ 철저수사 지시가 있었던 18일(월)에는 45.7%(부정평가 48.0%)로 상승했고, ‘김학의·장자연·용산참사 사건’ 조사를 위한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소식이 있었던 19일(화)에도 47.7%(부정평가 45.8%)로 오른 데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활력 제고, 고용개선 매진’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20일(수)에도 49.1%(부정평가 45.7%)로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30대(▲6.5%p, 55.1%→61.6%)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여성(▲4.7%p, 46.7%→51.4%), 수도권(▲5.0%p, 45.5%→50.5%)과 대구·경북((▲7.8%p, 30.4%→38.2%), 충청권, 사무직과 가정주부, 무직, 중도층(▲7.3%p, 43.5%→50.8%)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39.9%, 한국당 31.9%, 정의당 7.3%, 바른미래당 4.9%, 평화당 2.3%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3%p 오른 39.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 40% 선에 육박했다. 민주당은 18일(월) 일간집계에서 40.5%를 기록했고, 중도층(▲6.0%p, 35.3%→41.3%), 30대(▲11.0%p, 44.8%→55.8%)와 20대(▲5.1%p, 33.2%→38.3%), 충청권(▲9.1%p, 39.0%→48.1%)과 서울(▲7.4%p, 34.5%→41.9%)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오름세는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 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특권층 비리 의혹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0.2%p 오른 31.9%로 5주째 완만하게 상승, 30%대 초반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오름세는 ‘좌파독재 패스트트랙’, ‘문 대통령, 수사반장 자처’ 등 대정부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보수성향의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일부를 결집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보수층(2월4주 62.7% → 3월1주 63.6% → 3월2주 65.9% → 3월3주 69.7%)에서 3주째 상승하며 70% 선에 육박,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60대 이상(50.4%)에서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중도층(3월1주 31.0% → 3월2주 29.5% → 3월3주 25.6%)에서는 3월 1주차에 30% 선을 넘었다가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20%대 중반으로 하락, 민주당과의 격차가 15.7%p로 벌어졌다.

한국당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4%p 오른 7.3%로 다시 7%대를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1.0%p 내린 4.9%를 기록,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2.3%로 3주째 2%대 초반의 약세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9%p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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