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화건설·반도건설·STX건설 참여
대형사 입찰에도 중견사 맞불 입찰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
▲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놓고 4개 건설사가 경쟁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366-24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 3만762.9㎡, 신축연면적 8만4천315.31㎡이다. 이곳에 지하 4층~ 지상 15층 12개동 541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현재 중견사인 현대건설, 한화건설, 반도건설과 STX건설이 입찰하며 4파전을 예고한 상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4파전은 보기 드문 경우다. 일반적으로 대형사들의 입찰이 예고되면 중견사들의 이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앞서 등촌1구역은 2009년 11월 26일 조합설립인가, 2013년 1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대림산업, 반도건설, 쌍용건설 등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성 문제 및 시공자 선정 무효 등으로 본계약 체결까지 이뤄지지 못하며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다. 이에 조합은 이번 시공자 입찰 과정에서 부실업체 차단 및 사업 참여의지가 높은 건설사를 선별하기 위해 입찰보증금 15억 원 중 현금 1억 원을 현장설명회 전 납부토록 했다.

입찰 결과 반도건설이 재도전에 나섰고,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STX건설 3개사가 새롭게 도전장을 제출하면서 다시 한 번 사업 추진에 나선다. 조합은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추후 이사회를 거쳐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총회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오는 21일 각 건설사들이 제시한 입찰 비교표를 조합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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