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로 예상됐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성공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또한 5G 최초 상용화 타이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 3월로 예상됐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성공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또한 5G 최초 상용화 타이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3월로 예상됐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성공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또한 5G 최초 상용화 타이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한미 양국간 최초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월 중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전자 및 통신업계는 서비스 안정화 문제로 3월 상용화는 다소 무리라고 판단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버라이즌이 오는 4월 11일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해 국내 전자통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모토로라사의 ‘모토 Z3’을 통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5G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 모델은 늦어도 오는 4월 10일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모토로라보다 한발 앞서면서도 전국 유통망과 수준높은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측은 “통신 3사와 현장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면서 “최대한 안정적 상태에서 시장에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요금제 인가를 받아야 하는 SK텔레콤은 지난 5일 5G 요금제 안을 과기부에 제출했으나 반려된 바 있다. 요금제가 대용량 고가 구간으로만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제출한 1차 5G 요금제는 최저 7만5000원에 150GB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변경된 요금제 가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과기부도 “SK텔레콤이 다시 인가신청을 한다면 세계 최초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심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인가 여부와 삼성전자의 5G 전용 단말 출시 상황을 지켜보며 서비스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