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 개별접촉 ‘정치공작’ 그만둬야”
“최종협상 타결안 가지고 당내 추인 절차 거쳐야”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지정안건)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에 ‘분당’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 (우리당 개별의원을 접촉하는)정치공작은 그만둬야 한다. 스스로 판단에 결정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한국당의 정치도의에 맞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 국민의당 출신 보수성향 의원들이 당 지도부의 패스트트랙 진행에 반발해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한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 내 상황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 지지율도 오르니 탈당해서 한국당으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까지 보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 지지율이 20~30%까지 올라간다면 그런 일이 없을 텐데 지지율이 낮고 미래의 선거 승리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다른 생각들이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기회에 선거제도를 바꾸고 하면 바른미래당이 주도한 선거제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것을 국민들도 인정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긴급의원총회를 통한 추인절차와 관련해선 “추인의 대상이 없다. 공수처 법안과 검경수사권조정안에 대해 당의 안을 어제 전달했다”며 “최종적 협상타결이 된 안을 가지고 당 의원들에게 인정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를 다시 추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내대표직 사퇴와 관련해 “협상안이 너무 부실하기 때문에 아니면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이건 패스트트랙에 들어가선 안 된다 라고 하는 의견이 다수라면 그건 제가 협상을 잘못한 것이고 그동안 방향을 잘못 이끌어온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관해선 책임을 지겠다 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바른미래, ‘패스트트랙’으로 내홍 격화...‘분당 수순’ 우려도
- [이슈] ‘9부 능선’ 넘은 선거제도 개혁?...‘의원총사퇴’·‘탈당 압박’·‘호남 불만’ 곳곳 지뢰밭
- 오신환 “선거제 패스트트랙땐 탈당하겠다 밝힌 의원들 있어”
- [전문] 장병완 “20대 국회가 마무리할 일 ‘선거제도 개혁’...선거연령 18세 꼭 통과돼야”
- 지상욱, 김관영 향해 “당 ‘자신 생각대로 몰고가겠다’ 발상 위험”
- [전문] 김관영 “선거제 빠른시간내 패스트트랙 진행, 한국당 전향적 자세 촉구”
- [이슈] 바른미래, 분당위기 속 선거제 의총, 합의점 못찾고 결렬... 반대파 자리 박차고 나가
- [이슈] 기로에 선 與野 4당 ‘선거제도 공조’...평화당 까지 내부 반발
- 與野4당 선거제 개혁안, 호남서 7석 손실?...이용호 “평화, 패스트트랙 멈춰야”
- [이슈] 바른미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내부 이견...與野 4당 공조 ‘멈칫’
- 김관영, “선거제 개편, 온전한 연동형 비례제로 가야”
- 이언주 “지도부, 당내 합의 안된 선거법 ‘패스트트랙’ 밀어붙여”
- 이언주 “패스트트랙은 날치기...국민 동의 않는 선거법 처리”
- [이슈]여야4당 ‘4박5일’ 결투 끝에 패스트트랙 지정
- [속보] 국회 정개특위,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
- [속보] 국회 사개특위, 공수처·검경수사권조정안 패스트트랙 지정
- 평화당, 패스트트랙 참여 결정... ‘바른미래 공수처법’ 수용
- 민주당, 바른미래 공수처법 제안 수용…‘패스트트랙 처리 재시도’
- 김관영 “공수처법 별도 발의, 패스트트랙 지정 요구”
- 패스트트랙 국회, 정개·사개특위 ‘극한대치’...질서유지권 발동까지
- 조국 “공수처 설치 여야4당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찬동”
- 여야4당, 진통끝 ‘공수처법 타결’…‘패스트트랙’ 합의
- [이슈] 꽉 막힌 ‘검찰개혁’의 키 ‘공수처’....기소권 아닌 수사권 강조한 ‘노무현’의 기억
- 철야 육탄저지·몸싸움 ‘아수라장’국회...결국 D데이 넘긴 패스트트랙
- 한국당에 감금 채이배, 6시간 만에 ‘탈출’...찬성표 던지면 ‘패스트트랙’ 가동
- [이슈] 본궤도 오른 패스트트랙, 본회의 통과 최장 330일 ‘첩첩산중’
- 분당사태 바른미래, 딱 1표 차 패스트트랙 추인...이언주 '탈당', 유승민 '탈당 시사'
- 與野 4당 ‘패스트트랙’ 합의, 전운 감도는 ‘20대 국회’...한국당, 국회 보이콧 가능성
- [전문]여야 4당 원내대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합의문
- 사개특위‧정개특위, 우여곡절 끝 개의... 질서유지권 발동도
- 민주당 “한국당 폭력, 반드시 법적책임 묻겠다”...고발조치·패스트트랙 재시도 예고
- 바른미래, 오신환 이어 권은희까지 사보임 강행...‘패스트트랙’ 관철 의지
- 캐스팅 보트 쥔 오신환, “공수처 패스트트랙, 반대표 던지겠다”
- 권은희 “강제 사보임, 다들 이성 상실…법안 심의권 박탈”
- 김관영 ‘오신환 사보임’ 신청서 팩스 제출 - 문희상 ‘병상 허가’
- 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신청서 팩스로 제출…바른정당계 “문희상 만나겠다”
- 한국당, ‘오신환 사보임 반대’ 국회의장실 점거농성...문희상 “차라리 멱살 잡으라”
- [이슈] 떨고있는 지역구 국회의원들, ‘지역구 253→225석’ 축소 28석은 어디?
- [이슈] 바른미래 ‘분당 위기’ 절정…이번엔 오신환 사‧보임 놓고 정면 충돌
- 정개특위‧사개특위 소집, 한국당 저지로 개의 못해…‘몸싸움’ 충돌
- [이슈] ‘특별재판부 신설’ 대법원 위헌 의견, 국회 사개특위 뜨거운 공방
- 평화당, 내부 반발 딛고 ‘선거제 개혁안’ 추인...“지방·농촌 축소 최소화해야”
- [폴리TV] 이언주, 바른미래당 탈당...패스트트랙 추인 반발
- 바른미래 내홍 폭발, 의총 시작부터 고성... ‘패스트트랙’ 추인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