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6.9%-바른미래5.9%, 민주 11주 만에 최저치, 한국당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2주차(11~15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5.1%p로 좁혀졌다고 18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6%p 내린 36.6%로 3주 연속 하락, 작년 12월 4주차(36.8%)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40대와 20대,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학생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8일)에 35.1%로 마감한 후, 11일(월)에는 34.3%로 내렸다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연설 ‘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발언 논란이 있었던 12일(화)에는 35.9%로 오른데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연설 발언 관련 민주당-한국당, 상대 지도부 윤리위 맞제소가 있었던 13일(수)에도 38.5%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더불어민주당의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출범식이 있었던 14일(목)에는 38.3%로 소폭 내린 데 이어, 15일(금)에도 35.8%로 하락하며, 3월 2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36.6%로 마감됐다.

한국당은 1.3%p 오른 31.7%로 4주 연속 상승,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주간집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TK와 호남,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4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PK와 충청권, 50대, 학생과 자영업,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8일)에 31.4%로 마감한 후, 11일(월)에는 30.8%로 내렸다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연설 논란이 있었던 12일(화)에는 31.6%로 오른 데이어, 민주당-한국당, 상대 지도부 윤리위 맞제소가 있었던 13일(수)에도 32.4%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14일(목)에는 32.2%로 소폭 내린 데 이어,  나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발언’보도와 김성태 의원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김학의 전 법무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보도가 있었던 15일(금)에도 30.9%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본 것과 더불어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연설 ‘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발언 논란이 보수층을 결집시키며 연이어 상승하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6.9%로 횡보를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5.9%로 2주 연속 하락하며 5%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2.1%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응답률은 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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