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 협력 지원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도착한 첫날인 지난 14일 저녁에 숙소인 프놈펜 호텔에서 훈센 총리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졌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도착한 첫날인 지난 14일 저녁에 숙소인 프놈펜 호텔에서 훈센 총리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졌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는 한국의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총리 집무실인 프놈펜 평화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총리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내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과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50년 고소득국가를 목표로 야심찬 국가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계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총리의 국가발전 전력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남방정책을 통한 한-캄보디아의 상생번영을 강조한 것이다.

또 “총리께서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개최를 비롯하여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ASEM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것을 축하하며 ASEM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관계에 대해 “1997년 외교관계를 재수립한 이후 20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5만여 명의 캄보디아 국민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 관계는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오늘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의 관계의 폭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자적으로 다자적인 틀 안에서 우리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캄보디아 관계를 출범시킨 사람으로서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무엇을 달성했는가를 보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께서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님의 초청을 받아서 국빈 방문 해 주신 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