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대화 조속히 재개해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진전돼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연례보고서 내용을 검토했다.

제재위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등장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와 관련한 문제가 제기됐다.

보고서에서 지적된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과 롤스로이스 팬텀, 렉서스 LX 570 등의 차량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대북제재위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용된 북측 의전차량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 제공이 가능한지 문의해 왔으나 정부는 해당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상임위는 2차 북미정상회담 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과정이 지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대화에 도움을 줄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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