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 출범시켜 낱낱이 파헤치겠다”
“정권 비리‧국정농단 도 넘어, 검찰 감사원 좌파독재 부추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54조 원의 행방을 비롯한 경제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최대한 빨리 내놓도록 하겠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형 일자리만 대폭 늘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알바천국’이 돼버렸다”며 “세금으로 알바를 만들 능력밖에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정권이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이 무려 54조 원이 되는데 도대체 이 막대한 돈을 어디에 다 쓰고 이처럼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단기 알바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련해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보면 검찰 역시 문제가 많다”며 “정권의 비리와 국정농단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도 감사원, 검찰이 이들을 엄호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정말 좌파 독재를 부추기는 행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늘 우리 당이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며 “이런 문제들을 낱낱이 파헤쳐서 또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특검도 추진해서 모든 비리들을 국만 앞에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이 전날 내놓은 청와대 업무추진비 감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데도 청와대는 접대를 하지 않는다면서 아예 판단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일반 부처라면 과연 이런 감사 결과를 내놨겠는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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