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5.18망언’ 징계 ‘세모 답’, 민심이반 결과 오게 될 것”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11일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과 관련 “정말 아프게 생각하고 더 잘하라는 민심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KBS 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한국당이 뭘 잘하겠다고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이 정부가 못하는 것 같아서라고 해서 30%까지 찍어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저는 이것이 결국은 집권당이 되는 과정이거나 아니면 새로운 대안으로 국민들에게 가는 과정까지는 아직 한국당 숙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더 잘하라는 명령,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경제 관련된 수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 피부로 느끼는 게 없어서 아우성이니까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저희는 아프게 생각하고 경제 살리는 데에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망언’ 파문 관련자들 징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 세모로 답하고 계신다. 이쪽 편도 아니고 저쪽 편도 아니고”라며 “단기적으로는 본인이 당의 지지세가 없기 때문에 당의 의원들을 잘 끌고 나가려는 모습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민심이반이라는 결과를 갖고 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본인의 의사 표명을 하시고 입장을 내시는 게 맞다”며 “입장이 뭔지 모르겠다. 5.18 모독에 대한 황교안은 입장은, 이렇게 물어보면 답을 하셔야 하는데 답이 없는 그런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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