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지향적 디자인 강조한 콘셉트카 'Imagine by KIA'세계 최초 공개
"다양한 차종의 전동화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의 표준으로 거듭날 것"

기아자동차는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는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기아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약 44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비롯해 ▲e-쏘울, e-니로, 니로HEV, 옵티마PHEV 등 친환경차 4대 ▲스팅어, 쏘렌토 등 양산차 8대 등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는 기아차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량으로, 단순히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Imagine by KIA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인간중심적으로 설계된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했다. 또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측면부의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은 숄더 라인과 사이드 윈도우 라인 등과 어우러져 볼륨감 있고 날렵한 디자인을 부각시켜준다.

내장 디자인은 21장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첩시켜 드라마틱한 대시보드를 연출했다. 기아차는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이를 구현했으며,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기차에 특화된 공력후드, 공력필러 등을 개발·적용해 최대 항속거리 최적화에 집중했으며, 냉각성능 향상 및 다운포스 형태의 디자인으로 주행성능도 극대화했다.

기아자동차는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는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Imagine by KIA’ 외에도 e-쏘울(쏘울 부스터 EV),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출품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만의 브랜드 비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쏘울은 3세대 쏘울의 외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음악의 비트에 따라 다양한 조명 효과가 연출되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개발·탑재해 감성적인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e-쏘울은 1회 충전 시 최대 452km(280마일)을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아차는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204ps)의 출력을 확보,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높였다. 또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기존 모델(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e-쏘울은 장거리(64kWh)와 표준거리(39.2kWh)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올해 상반기 중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유럽에서 3세대 쏘울을 전기차 모델로만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은 신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친환경 전용모델인 니로 고유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모델은 이달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는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는 “‘Imagine by KIA’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전기차 모델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담아낸 신개념 전기차 콘셉트카로, 혁신적인 기술 비전은 물론 인간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낸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감각적 디자인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현재는 물론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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