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정상 호감도 ‘트럼프48% >김정은37% >푸틴23% >시진핑20% >아베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월 정례조사(3월1~3일)에서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책임에 대해 물은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책임이라는 응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책임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UPI뉴스·UPINEWS+>와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결렬과 관련하여 트럼프ㆍ김정은 두 정상 중 누구 책임이 더 큰지를 물은 결과 ▲김정은(44%) ▲트럼프(37%)로, 김정은 위원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9%).

계층별로 ▲남성(김정은 49% vs 트럼프 32%) ▲19/20대(47% vs 26%)▲60대(53% vs 29%) ▲70세 이상(46% vs 26%)은 김정은 위원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각 1.8배가량 높았다. 반면, ▲40대(김정은 37% vs 트럼프 50%)는 트럼프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1.4배가량 높았고, ▲여성(김정은 40% vs 트럼프 41%) ▲30대(41% vs 42%) ▲50대(44% vs 40%)는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김정은 63% vs 트럼프 25%)과 ▲중도층(41% vs 26%)은 김정은 위원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1.6~2.5배 높은 반면, ▲진보층(김정은 27% vs 트럼프 53%)에서는 트럼프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2배가량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주변정상 호감도 ‘트럼프48% >김정은37% >푸틴23% >시진핑20% >아베7%’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들에 대한 개별 호감도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48%) ▲북한 김정은 위원장(37%) ▲러시아 푸틴 대통령(23%) ▲중국 시진핑 주석(20%) ▲일본 아베 총리(7%) 순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반면, 비호감도는 ▲아베(86%) ▲시진핑(74%) ▲푸틴(64%) ▲김정은(58%) ▲트럼프(48%) 순으로, 아베 총리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작년 9월말 대비 5명의 정상 호감도는 모두 동반하락한 가운데 ▲김정은(12%p) ▲아베=시진핑(3%p) ▲트럼프(2%p) ▲푸틴(1%p) 순으로 하락폭이 컸고, 비호감도 상승폭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13%p로 가장 컸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