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돈 1원도 받지 않아,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 현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튜브를 통한 정치인들의 ‘실시간 모금’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며 자신은 ‘정치인’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분류해 규제를 달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권 말기’ 현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알릴레오는 되고 홍카콜라는 안된다고 한다”며 “군사정권 때도 이런 후안무치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홍카콜라 운영자로부터 단돈 1원도 받지 않는 단순한 출연자에 불과하다”며 “돈이 수수가 되어야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뒤집어 씌울수 있는데 단돈 1원도 받지 않는 나를 정자법 위반 운운하고 있는 것을 보니 벌써 정권 말기 같다”고 반발했다.

이어 선관위가 유튜브 방송 도중 시청자가 소액 자금을 전송해주는 '슈퍼챗' 기능을 ‘쪼개기 후원’ 등 불법 후원금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문제삼은 것과 관련 “오늘부터 홍카콜라 운영자들이 선관위의 협박에 굴복하여 슈퍼챗 기부금은 변호사의 자문대로 동영상을 만드는 데만 사용 한다는 자막을 명시하던지 슈퍼챗을 중단한다고 한다”며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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