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리스트, ‘현황 파악 체크리스트 38.8% vs 사찰 블랙리스트’ 양 의견 팽팽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27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의 향후 역할 기대전망을 물은 결과 부정적 전망이 긍정 전망보다 높게 조사됐고 환경부 리스트 성격에 대해선 ‘현황 파악 체크리스트’란 의견과 ‘불법 사찰 블랙리스트’란 응답이 팽팽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27 한국당 전대에서 황교안 후보가 50.0% 득표를 얻어 2위 오세훈 후보(31.1%)와 3위 김진태 후보(18.9%)를 따돌리고 내년 4월 실시될 총선을 이끌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황 신임 당 대표가 앞으로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가 ‘잘 못할 것’이라고 답해 황교안 신임 당 대표에 거는 기대감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40.8%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1.4%였다.

‘잘 못할 것’ 라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40대(61.4%)와 30대(55.2%)에서,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7.5%)에서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0.1%)에서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66.9%)에서,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6.5%)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4%)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5.6%)과 50대(40.0%)에서,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8.7%)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6.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65.8%),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82.7%)에서 높았다.

환경부 리스트, ‘현황 파악 체크리스트 38.8% vs 사찰관리 목적 블랙리스트’ 팽팽

‘환경부 리스트 성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부처의 산하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38.8%로 ‘특정 인사들을 명단화하여 사찰, 관리한 블랙리스트이다’(35.3%)라는 의견보다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름/무응답’도 25.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부처의 산화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에 불과하다’는 의견은 연령별로는 40대(47.3%)와 30대(44.7%)에서 높았고,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7.8%)에서 높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4.7%)와 화이트칼라(43.6%)에서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55.9%)와 중도(41.2%), 지지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8%)에서 높았다.

블랙리스트라는 의견은 성별은 남성(42.9%)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9%)과 20대(37.6%)에서 높았고,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1.0%)에서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41.6%)과 학생(40.1%)에서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56.8%), 지지정당으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3.1%)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0.0%)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8.8%, 유선21.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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