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직접 ‘청년 미래기획단’ 활동
“20대 포용하지 못한 건 기성세대 책임”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2.26
▲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2.26

 

‘20대 청년’ 발언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당 내 논란이 된 20대 발언에 대한 문제를 인정하고 20대 청년의 지지세 회복을 위한 수습차원으로 해석된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저는 민주당이 20대 청년들의 현실인식을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구조적 불평등, 극심한 취업난, 불확실한 미래는 결국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20대의 절망감과 상실감을 포용하지 못한 저희 세대들의 책임이고 이제라도 정치가 20대를 위해 제대로 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개혁의 평등과 공생의 원칙을 재정립하고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20대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 부분에 있어선 “이를 위해 민주당은 원내에 청년 기획단을 설치하겠다. 우리당과 20대 청년들의 소통과 공감의 창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제가 직접 기획단 활동을 챙기며 2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금수저와 헬조선을 이야기하는 20대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식의 위로 대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다‘며 ”불평등, 불공정, 취업 문제 등 20대가 느끼는 현실을 해결할 정책적 대안을 찾아 가겠다“고 답했다.

나아가 “당정청이 청년 문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설정하여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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