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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오신환③ “바른미래당의 미래, 지속가능한 ‘정책정당’으로 나아가야”

“진보·보수, 이념적 논쟁보다 민생·경제 챙겨 국민께 인정받아야”
“안철수, 정치 복귀 시기 다가오고 있어”
“이념적 스펙트럼, 한국당·민주당보다 간극 작아”


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무총장(재선, 서울 관악구을)이 바른미래당의 미래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정책정당’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오히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보다 간극이 크지 않다. 정책적 어젠다로 들어가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과거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으로 계파 갈등이 심했지만 바른미래당은 계파적 갈등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생산적”이라면서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세력이 만나 통합한 것을 내부에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찬회 당시 ‘끝장 토론’에도 정체성에 대한 결과가 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연찬회 과정에서 모든 의원들이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오랜 시간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총선이 당장 눈앞에 있는 만큼 현실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사무총장은 ‘정책정당’·‘민생정당’을 강조하며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적 논쟁보다는 민생을 챙기고 경제정책에 대한 대안, 안보문제를 집중적 전략적으로 파고들어 국민이 인정하는 바른미래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의 창업주라 할 수 있는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당의 최대 주주가 유승민, 안철수 전 대표인만큼 당의 진로와 미래설계에 있어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복귀는 시기가 임박해 다가오고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무총장으로서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나.
=재보궐 선거가 4월 3일에 있다.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군데인데, 창원성산 지역에 젊은 후보를 확정했다. 창원성산 지역에 당력을 집중해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보고자 한다. 바른미래당은 작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만들어졌지만 상당기간 사무실도 따로 쓰고 따로 운영됐다. 제가 사무총장이 된 후 10월 초에 부서를 전면 배치하면서 통합 인사명령을 내고 바른정당 당사는 정리해 현재는 완벽하게 통합된 상태다.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을 맞이해 연찬회를 열고 ‘끝장토론’을 진행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결론이 나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6.13 지방선거 이후에 스스로의 책임을 지고 뒤로 물러나있던 유승민 전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모든 의원들이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오랜 시간 교류할 수 있었고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가 있다. 의견이 달랐던 부분도 있었지만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체성 논란으로 확산이 되든 안 되든, 현재의 문제인 만큼 회피할 일은 아니다. 그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총선이 당장 눈앞에 있는 만큼 현실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다. 

-연찬회 끝장토론을 보면 유승민 전 대표는 개혁적 보수를, 손학규 대표는 중도개혁을 이야기 한다. 두 가지 모두를 다함께 동의하고 함께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 아닌가. 이 자체가 당을 같이 못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과거 새누리당 만큼 지금의 바른미래당이 계파적 갈등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생산적 과정으로 보인다. 서로를 배척하던 친박과 비박의 계파적 갈등을 꼴도 보기 싫었다.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오히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보다 간극이 크지 않다. 정책적 어젠다로 들어가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용어적 사용의 어려움이 있다. 그 당시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논의할 때 개혁적 보수세력과 합리적 중도세력의 통합을 이룬다고 선언했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보수 정당, 중도보수 정당이라는 것이 유승민 대표의 의견이다. 다만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누가 위임해줬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당헌당규를 만드는 과정 초기에 갈등이 있었다. 초기부터 담지 못하고 드러낸 상태에서 출발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두 당대표가 합의해 선언한 사실 자체에 대해선 인정할 필요가 있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세력에 만나 통합한 것을 인정하고, 다만 내부에서 여러 가지 상황상 진보다, 보수다, 중도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있다. 그것도 내부 현실인 만큼 인정할 필요가 있다.

-현 시대의 정당은 포괄주의 정당이라 해서 이념의 스펙트럼이 넓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민주당, 한국당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바른미래당이 간극이 좁다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런데도 불협화음이 나고 방향성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 이학재 의원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듯이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명분을 쌓으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연찬회 이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총선까지 우리 당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꾸 원심력이 작용하고 깨져서 흩어질 것 같기 때문에 지지하기 어렵다. 당원을 모집할 때도 깨질 것인데라는 조롱 현상이 없어질 것이다. 우리가 하나가 돼서 오히려 힘을 응축하고 지속가능하게 정당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 기본적 생각이다. 이념논쟁보다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면 한쪽에선 민주당을 대체해서 한국당을 심판하는 정당이라고 보는 시각, 한국당을 대체해 민주당 심판한다는 시각이 있다. 유승민 대표의 표현은 한국당이 아닌 제대로 된 개혁적 보수세력이 대체해 수권정당이 돼야한다는 것인데 호남의 김동철 의원은 민주당을 대체한다. 호남에서 대체한다. 국민의당의 출현도 그랬듯 민주당을 대체해 국정농단 세력인 한국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근본적 문제는 무엇인가.
=태생적으로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바른정당은 새누리당에서 출발했다. 정치 문화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하지만 경제문제나 사안에 대해서 다른 목소리는 거의 없었다.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해서 그다지 다른 목소리를 정책에서 낸 적이 없다. 정상회담 선언문 비준 문제도 조금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의원총회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됐다.

-지지율이 부진한 것도 당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당이 얼마 안 있으면 없어질 것이라 생각해 지지를 받기 어렵다. 지속가능성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은가.
=그렇다. 그러려면 한목소리로 하나가 돼야 한다. 지금처럼 보수니 진보니 이념적 논쟁보다는 민생을 챙기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경제정책 대안, 안보문제를 전략적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국민들이 인정해주는 바른미래당은 정책정당 민생중심 정당으로 국민 요구하는 부분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젊은 정당으로 가야한다. 또 공정에 대한 이슈에 정의당보다 정의로운, 이런 바른미래당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가운데 껴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중재하는 모습 정도의 이미지만 남아있어 여전히 당명에 대한 인식도 부재한 것 같다. 바른미래당이 뭐하는 정당이냐는 이야기를 지역에서도 듣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과거 총선 이후 캐스팅보트가 아닌 ‘주도정당’이 되겠다고 얘기했었다. 지금의 바른미래당에서도 유효한 이야기 아닌가.
=보여 지는 모습에 한계가 있다. 이번에도 5.18 망언과 관련해 여야 4당이 국회 윤리위 제소한다고 하면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지 민주당이 제안한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가운데 끼어서 민주당 제안하면 따라가는 것으로 비쳐진다. 국정조사 문제, 이 정부의 이중적 행태를 질타하고 특검을 요구하면 한국당과 목소리가 같으니 한국당을 따라가는 것으로 비쳐진다.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기 어렵다.

-우리는 절대 다른 당과 통합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길이 있다는 것을 의원들이 모여 분명하게 밝히면 효과가 있지 않나.
=말한다고 국민들, 언론이 믿어줄까.

-이학재 의원 다음에 누가 탈당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 사활의 문제 아닌가.
=우리 바른미래당은 수구적이고 꼴통의 한국당을 대체하는 정당으로서 우리가 개혁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것이라 보여지는 것이다. 바른정당을 만들었을 때 한국당이 없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국정농단세력으로 몰아붙였다. 어느 순간 야당의 정체성을 가지고 민주당의 행태를 공격하다 보니 더 세게 공격하는 한국당에 묻혀 한 부분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언론도 하나의 보수 전체의 정당으로 분류하는 쪽에서 국민들이 인식하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우리가 선을 긋고 독자노선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때 국민들이 받아준다. 한국당과 차별화돼야 한다. 여전히 수구적 정당, 반공이데올로기에 있으므로 우리의 정치 지향성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남북관계, 경제민주화를 포함한 경제 이슈 등을 선점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하고 한국당과 차별화, 대체해야 합리적 보수 세력이 몰려들텐데 아직은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정당사에서 3당의 역할은 어렵다. 국민들도 양당제 체제에 익숙해져 있다. 중도정당의 길은 힘들다. 
=대통령 중심제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맞진 않지만 선거제도라도 변화돼야 권력이 분점될 수 있다. 선후를 논하기 보다는 현재의 양당제가 대통령제 때문이니 다당제 출현을 위한 방식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논의하면 그 방식으로 갈 수 있다. 양당제가 극단적으로 있기 때문에 정치가 한걸음도 못나가고 있다. 이를 타파해야 신뢰를 가져올 수 있는데 현재는 40%만 받더라도 100%를 받는다. 
 
-지속가능한 정당으로 간다면 총선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총선 준비에 있어 사무총장께선 공천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평소에 각 정당이 가장 공정한 공천은 예측가능한 공천이라고 생각했다. 총선 앞둔 2, 3개월 전에 당에서 유리하게 룰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20대 국회가 출범할 때 21대 공천 룰 윤곽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으면 좋다. 누구나 알고 쟁취할 수 있다면 공정한 것이다. 늦은 부분이 있지만 지금 공천룰을 발표한다고 해서 어떤 감동이 있을지는 부담이다. 때문에 총선 정책을 준비하고 연구원 단위에서 어떤 공약을 할지 세부적으로 나눠 6월 이전에 윤곽을 내려고 준비에 들어갔다.

-다음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당의 최대 주주가 유승민, 안철수다. 당을 창당했던 창업자인데 두 분이 당 진로, 미래 설계함에 있어 목소리 내고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안철수 대표가 독일에 있는 상태에서 확인해보는 프로세스가 있지 않겠나라는 이야기다. 본인이 정치에 컴백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시기가 임박해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안철수 전 대표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당연히 창당 때 역할이 있었고 유승민, 안철수 조합이 실패한 면도 있지만 통합할 때 기대치 20% 까지 올랐던 것은 유승민, 안철수라기 보다 양극단의 진절머리가 나는 것에서 대안세력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것은 여전히 있다고 본다. 지금의 정치 시스템 제도 내에서 구현되기 어렵다.

-민주평화당과 합쳐지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지속가능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이념의 문제로만 보면 모든 사람과는 아니지만 일부도 가능할 수 있지만 평화당이 한 지역에 매몰된 부분이 있다.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이 거의 호남이었던 만큼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우선시되고 전국정당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평화당은 여전히 호남세력이고 안철수, 유승민 조합에 극렬하게 저항하고 변화된 것이 없다. 지금 평화당에서 왜 통합을 이야기 하는지 잘 모르겠다. 소위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몸만 독일에 가있는 것이지 통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대당 통합에 대해선 이미 당에서 정리된 것이고 통합할 시기도 아니다. 내부 지지 결속에 집중해야 한다.

















[이슈] 2020총선 D-1년, 정치권은 지금 정계개편 ‘동상이몽’중...
2020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물밑에서만 흐르던 정계개편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4‧3보궐선거 결과로 나타난 민심 흐름을 토대로 야권을 중심으로 각 진영은 정계개편 전략 마련에 골몰한 분위기다. 현재 거론되는 정계개편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대통합, 또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들이 주도하는 개혁보수 중심의 보수대통합, 바른미래당 중심의 세력 확장, ‘again 국민의당’ 등 다양하다. 각 진영별로 셈법이 달라 정계개편 구상이 ‘동상이몽’식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결국 정치권은 정계개편을 두고 각 진영별로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올해 중하반기가 돼서야 구체적인 ‘액션’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당, 창원성산 504표 석패에 “대한애국당 838표, 통합해야 승리” 한국당 내에서는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강기윤 한국당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의원에게 504표로 석패하면서 보수대통합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는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3334표를,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838표를 얻었다. 한국당은 이들의 표를 모두 흡수했다면, 적어도 대한애국당 후보가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동영 ② “한미정상회담 후, 4월 중 ‘판문점 원 포인트 남북정상회담’ 필요 ”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으로 9·19 공동성명을 이끈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것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바로 4월 중에 판문점 원 포인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미국이 앞에 있고 우리가 뒤로 가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나서야 한다. 우리에게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하려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뭔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하노이 회담의 결렬을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영향으로 판단하며 “앞으로 연말까지 8개월이 결정적이다. 우리가 총력을 다해 한미 공조, 대미외교, 대북협상, 대북설득을 병행해야 한다.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이 걱정도 되지만 굉장히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실마리는 ‘스냅백’, 역진방지”라며 “(북 핵의 핵심인) 영변을 없애려면 우선 북이 요구하는 것들, 북이 구미가 당길 만한 제재 완화와 제재 해제에 대한 카드를 주고 대신 이걸 지키지 않으면 스냅백,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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