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3·1절 마당극 특별공연, 100년 전 조선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소설 '토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관광객과 함께

3·1절 100주년 맞이,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관광객과 함께 100년 전의 조선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열린다.<사진 제공=하동군>
▲ 3·1절 100주년 맞이,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관광객과 함께 100년 전의 조선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열린다.<사진 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오는 3·1절에 최참판댁 안마당과 평사리 드라마 '토지' 세트장 일원에서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특별공연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소설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당극단 ‘큰들’이 공연한다.

4마당으로 구성된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전반부 평사리의 일상에 이어 후반부는 김길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립운동과 일왕의 항복 선언, 그리고 해방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공연은 3·1절 100주년에 걸맞게 극단 단원과 회원, 마을주민,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독립만세를 재연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최참판댁으로 향하는 참가자들은 100년 전 그때처럼 손에 작은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쳐야 한다.

최참판댁 안마당에 도착한 극단 단원들은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3·1절 노래를 합창한 뒤 마당극 후반부 광복의 감격을 온몸으로 누리는 만세를 다시 한 번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극단 큰들 관계자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단원과 관객들이 100년 전 독립만세를 부르던 사람이 돼 함께 만세를 부르며 감격적인 광복을 맞은 퍼포먼스를 마련하는 만큼 만세운동 재연 행사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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