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에 따른 야권지지층 결집과 5.18망언 논란으로 2달째 보합 흐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출처=데이터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출처=데이터리서치]

[편집자 주] <폴리뉴스>와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는 2019년 부터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독자들에게 여론의 현주소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폴리뉴스>와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Data Research Center)>의 2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0%선에 근접하게 조사됐다.

지난 20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가 49.6%(아주 잘함:28.3%+다소 잘함:21.3%)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5%(아주 잘못함:29.0%+다소 잘못함:17.5%)였음. 잘모름/무응답은 3.9%였다.

지난 1월 <폴리-한길리서치> 조사결과(1월 4~6일)와 비교하면 지지율은 0.5%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2%포인트가 증가했다. 지난달 조사 이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본격화되면서 보수·야권 지지층의 결집이 강화됐지만 최근의 5.18 망언 논란 등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19~20대(긍정평가 48.2% 대 부정평가 49.1%)에서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한 양상이었지만 30대(55.7% 대 39.1%) 연령층과 40대(60.7% 대 36.5%)에서는 긍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50대 연령층(47.0% 대 51.3%)에서도 긍·부정평가가 엇갈렸지만 60대 이상 연령층(40.2% 대 53.7%)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65.4% 대 28.8%)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53.2% 대 46.0%)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경기/인천(50.0% 대 46.6%), 서울(49.7% 대 45.1%), 충청권(45.4% 대 48.6%) 등에서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대구/경북(34.1% 대 62.7%)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긍정평가 70.9% 대 부정평가 28.9%)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한 반명 보수층(35.2% 대 62.2%)에서는 부정평가가 크게 높아 대조를 보였다. 중도층(48.5% 대 49.2%)에서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직업군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사무/전문직(63.1% 대 34.6%)에서 가장 높았고 자영업(41.8% 대 58.1%)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0명(인구비례에 의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을 대상으로 유선(10%) 및 무선전화(9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방식(ARS) 방식으로 진행했다(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셀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95%p이며 응답률은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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