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레이싱 모델 출신 BJ 류지혜가 과거 낙태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류지혜는 19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BJ 남순' 방송에 출연해 과거 낙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전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류지혜와) 8년 전에 만났던 건 맞다"면서도 "어느 날 아기를 지우고 왔다고 갑자기 말하더라. 근데 그게 진짜인지는 모른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그때 당시 걔를 안 믿었다. 아예 안 믿었다. 절대 못 믿는다"며 "확실한 건 만약에 있었어 아기가, 그런데 나하고 상의 없이 자기가 남자인 친구하고 가서 지우고 와 통보한 건 확실하다. 아직도 기억난다. 내가 의심이 되니까 다 꺼내 봤다. '너 제주도 누구랑 갔어?' 내가 그렇게 물어봤던 거 다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제주도 간 건 내가 몰랐다. 만나던 와중에"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지혜는 다시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이영호와 오래 사귀었고 서로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다"면서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영호도 나도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와 같이 병원에 가서 수술했고, (이)영호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나를 고소한다고? 고소해라. 맞는 말이니까"라고 응수했다.

또 아이의 아버지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누구 애인지 어떻게 아냐고? 나는 남자친구밖에 몰랐으니까"라고 답한 뒤 "증거는 산부인과에서 치료했던 병원도 있고, 같이 갔던 친구도 있고, 캡처한 카톡도 있고"라고 말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인 류지혜는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2008년 80대 1 경쟁에서 뚫고 최연소 나이인 19살에 레이싱 모델로 발탁돼 데뷔했다.

CJ슈퍼레이스 바보몰레이싱팀 전속 모델, 2012년 CJ레이싱팀 전속 모델, 2015년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본부측 전속모델, 2016년 CTCC 기아(중국)자동차 레이싱팀 전속모델 등 화혀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9년 KBS2 TV 스타골든벨에 최연소 레이싱 모델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또 2010년 영화 '쩨쩨한 로맨에 단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2011년 XTM 남자공감 랭크쇼 M16 진행을 맡기도 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덜살인 이영호는 열네살이던 2007년 데뷔하자마자 스타리그 4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그 다음해인 2008년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해 만 15세의 최연소 우승기록을 남겼다.  

KOR 온라인연습생-위메이드 폭스 연습생을 거쳐 2007년 KT롤스터에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그는 최종병기, 어린괴물, 갓(GOD)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은퇴 후 이영호는 본격적으로 개인 방송 BJ로 전향하며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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