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전자 제공>
▲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전자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 MC부문 실적 부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고객 관점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제고를 이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봉석 사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제품의 실질적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하는 진정성 있는 변화를 통해 그동안 LG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었던 불명확한 정체성과 미흡한 차별성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3월부터 상용화되는 5G 서비스에 발맞춰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협의를 마치고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가세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주요 이동통신사에 올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 공급 계획과 북미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힌 바 있는 LG전자는 5G사업을 가시화하며 북미 시장에서도 경쟁에 뒤지지 않을 만큼 큰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봉석 사장은 “새롭게 형성될 5G 시장과 기존 4G(LTE)시장의 변모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5G 시장이 빠르게 자리잡는다면 5G 프리미엄폰과 보급형 공략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형성이 더딜 시에는 기존 4G 프레임을 보강해 나가는 투 트랙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5G용 스마트폰과 4G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각각 V50과 G8 시리즈로 확정한 LG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MWC 2019에서 LG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함께 중가대 및 실속형 제품들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다양해진 라인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들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현재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액은 3223억 원이며 연간 영업손실액은 7901억 원에 달한다.

권 사장은 이와 관련,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가장 우선적 목표는 시장 지위 회복에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바일 사업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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