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조사위원 변경할 이유 없어”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아틀란틱 카운슬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아틀란틱 카운슬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당 소속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모독’ 망언 파문과 관련 “일부 의원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 2명의 임명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는 자격요건에 부합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한 분들을 제대로 추천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당이 추천한 분들도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등 문제가 제기된다. 추천위원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가 열릴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는 이미 민주당에 이야기했다”며 “여기에 협조해 2월 국회가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미 기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면담에 대해 “실질적으로 북한에 대한 신뢰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펠로시 의장은 1차 미북회담 이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것에 우려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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