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최수종의 살인누명 혐의가 언제 벗겨질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총 106부작으로 편성된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9일(토) 방송된 83, 84회에서 각각 32%, 36.9%(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로 출발한 후 10일(일) 방송된 85, 86회에서 35.3%, 38.4%를 기록하며 안방극장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다름 아닌 강수일(최수종 분)이었음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다야(윤진이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절정에 다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다야는 미스조(황효은 분)를 하대한 이유로 김도란(유이 분)과 마찰을 빚었고 이를 알게 된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으로부터 핀잔까지 듣게 되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곧장 친정집로 향한 다야는 이모 나홍주(진경 분)가 도란의 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에게 차였다는 소식까지 접하자 사사건건 자신과 엮이는 도란의 존재를 거듭 부정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다야는 도란에게 "이왕에 우리 이모랑 헤이지기로 했으면 다시는 질척거리지 말라고 형님 아빠한테 전해 달라. 다시 한 번 우리 이모 흔들고 아프게 하면 그땐 정말 가만있지 않겠다고 꼭 전해 달라"며 엄포까지 놓았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을 외면할 수 없었던 수일과 홍주, 두 사람은 재회는 물론 결혼이야기까지 오가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를 바라보는 다야의 불만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그러던 찰나, 다야는 학회 일정 관계로 한국을 찾은 큰아버지 장대훈(김규철 분)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접하고 아연실색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여전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걸로 알고 있던 다야 아버지의 살인범을 목격했다는 것.

대훈은 우연히 도란-대륙, 홍주와 함께 레스토랑을 찾은 수일, 즉 김영훈의 얼굴을 알아봤고 곧장 한국을 떠나야하는 자신을 대신해 다야로 하여금 그의 행방을 알아볼 것을 부탁했다.

다야는 이내 전직 형사로 근무했다는 친구 시동생을 통해 김영훈의 존재를 수소문했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 다름 아닌 도란의 아버지 강수일이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사로잡혔다.

도란이 그토록 우려하던 아버지 수일의 과거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피해자가 다야 아버지였다는 사실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깊은 파장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77~78회에서는 한 노숙자가 빵봉사하는 강수일(최수종 분)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앞서 강수일은 빵봉사를 시작했고, 한 노숙자가 그런 강수일을 알아봤다. 그는 30년 전 강수일이 아내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찾아갔던 사채업자였다. 노숙자는 강수일을 알아보고 겁에 질린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강수일의 빵가게까지 찾아갔다.

강수일은 그런 노숙자를 보고 빵을 얻어가려고 온 줄로만 알고 "아저씨, 빵 가져 가셔라"며 빵을 더 쥐어줬다. 노숙자는 빵을 받고 돌아서며 "맞아, 그 사람이야. 그 사람이 틀림없어. 그런데 그 사람이 왜? 그 때 분명 무기징역 받았는데?"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노숙자는 강수일에게 또 빵을 얻어먹고 이번에도 강수일이 자신을 몰라보자 "날 몰라보네. 날 몰라봐. 그래 거의 30년인데 내 몰골도 이제 이런데... 당연히 날 몰라보지. 몰라봐"라며 말했다.

30년 전 사채업자인 노숙자가 계속해서 강수일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 그려지며 그가 최수종의 살인누명을 풀어줄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제 과거의 악몽을 잊고 나홍주(진경 분)와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수일이 언제 억울한 살인누명을 벗고 행복을 찾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이태풍역으로 합류한 송원석과 강두의 등장에 이어 최수종과 진경의 로맨스를 비롯한 박상원, 임예진, 차화연 등의 열연에 갈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시청률 상승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두살인 송원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문 모델로 활약했다. 런웨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 수많은 무대에 올랐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극중 최수종과 교도소 동기역으로 출연중인 강두는 가수 출신이다.

극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수종은 1962년생으로 올해 쉰 여덟살로 환갑을 눈앞에 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남자연예인중 대표적인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봄앤푸드 대표이사 왕진국 역을 맡은 1959년생인 박상원의 나이는 예순 한살이며 아내 오은영 역을 맡은 차화연의 나이는 1960년생 예순살이다.

김미란(나혜미)의 엄마인 소양자 역을 맡은 임예진의 나이는 차화연과 동갑인 1960년생으로 예순살이다.

장다야(윤진이)의 엄마인 나홍실 역을 맡은 이혜숙의 나이는 1962년생으로 쉰 여덟살이고 최수종와 달달한 로맨스를 벌이고 있는 나홍실의 동생인 나홍주 역을 맡은 진경의 나이는 1972년으로 마흔 여덟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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