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14일 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경남도 방문은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의 현안 청취와 중앙과 지방의 협력과 소통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먼저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경제부지사, 실국 간부들과 함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경남도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직원들을 격려하며 차질 없는 도정수행을 당부했다.

이에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정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전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어 도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 경제 재도약과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박 대행은 도의 주요 현안들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사전절차 조기이행 ·진해신항만 구축 및 배후단지 조성·김해신공항 쟁점사항 검토·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산업단지 구축·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등 도정 주요 현안 사업 10건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사업을 위해 통영 산양~세포 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5건에 대해 재정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도의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남의 발전을 위한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