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0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2.79% 늘어난 2조3435억 원이었고 수수료 부문 이익은 27.74% 상승한 20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0%포인트, 0.98%포인트 각각 개선된 수치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김지완 회장 취임 후 추진한 비은행 부문 영업강화와 비이자수익 확대 등 수익원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지역 주요 산업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여 올해는 6000억 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7억 원, 1690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합계는 전년 보다 910억 원 늘었지만 경남은행만 놓고 보면 525억 원 줄어든 것이다.

BNK캐피탈 711억 원, BNK저축은행 156억 원, BNK투자증권 114억 원 등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합계도 전년 대비 215억 원 증가했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관련 현금배당 총액으로 전년 보다 228억 원 늘어난 978억 원을 승인했다. 주당 배당금도 70원 증가한 30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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