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1일 목동 사옥 로비에서 SBS 지주회사 체제 해체를 위한 철야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창현 노조 본부장은 "사측과 대주주가 구성원과 노동조합의 요구에 진정성 있게 답할 때까지 목동 사옥 로비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주회사인 미디어홀딩스 체제를 해체하고 SBS 중심으로 자산과 기능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동안 지주회사에 SBS가 생산한 이익이 대부분 흘러 들어갔다는 게 노조 지적이다.

    윤 본부장은 "홀딩스 체제를 해체하자는 우리의 요구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그 수익이 온전히 SBS에 모여 다시 더 좋은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SBS 수익구조를 정상화하자"는 2017년 노-사-대주주 간 합의에 따라 지난 1년여 동안 사측과 논의를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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