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정훈희가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가수 정훈희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너의 노래는'에 출연해 음악감독 정재일과 함께 '세월이 가면'을 리메이크해 관심이 쏠렸다.

데뷔 53년 차 가수 정훈희를 만난 정재일은 '세월이 가면'을 같이 부를 것을 제안했다. '세월이 가면'은 1956년 박인환, 이진섭, 나애심이 은성 술집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노래다.

정재일의 제안에 정훈희는 평소에 이 노래를 좋아했다며 흔쾌히 수락, 감동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정훈희는 가사와 어울리는 담담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정훈희 또한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흘렸다.

한편 1967년 노래 '안개'로 데뷔한 정훈희는 1952년생으로 올해 예순 여덟살로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 정근수와 밴드 마스터였던 작은 아버지, 기타리스트인 큰 오빠 정희택 등 음악과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수 김태화의 부인이고 가수 J의 고모다. 이후 당대 최고 작곡가 이봉조와 인연으로 그로부터 곡 〈안개〉를 받아 1967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그녀는 1970년 제1회 도쿄국제가요제에서 가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아테네국제가요제에서는 곡 〈너〉로써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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