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레몬밤'에 대한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에스비에스 '모닝와이드'에서는 '몸속 시한폭탄 뱃살을 빼자'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몬밤으로 20kg 이상 감량했다는 박은정씨가 출연했다. 그는 체중 감량 비결을 꾸준한 운동과 레몬밤을 꼽았다.

박씨는 하루에 약 두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특히 다이어트 할 때 레몬밤을 우려낸 물을 마신 게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진한 레몬향이 특징인 레몬밤은 허브의 일종으로 지중해 연안 유럽에서 2000여년에 걸쳐서 재배된 식물이다.

박태균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레몬밤의 로즈마린산 성분은 내장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내장지방이 더 커지지 않고 기존에 쌓인 지방도 에너지로 소비될 수 있도록 촉진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몬밤'은 '멜리사(Melissa)'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밀원 식물로 유명하다. 그리스어로 '밀봉'이라는 의미인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신반인의 멜리사는 봉밀로, 그의 언니 아마루타이아는 산양의 젖으로 제우스를 양육했다고 한다. '멜리사'라는 어원도 여기서 유래됐다.

레몬과 유사한 향이 있으며, 이 향은 감정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며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춘다. 온대지역에서 향수의 방향물질로 쓰이며, 샐러드·수프·소스·음식 등에 넣는 향료를 얻기 위해서 심고 있다. 차를 만들어 발한제로 쓰였고 고대 그리스나 동양에서는 포도주를 만드는 데 이용했다.

전갈이나 독거미에 물렸을 때 해독작용이 있고 설사를 완화시키며 바이러스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천연두에도 효능이 있고 치통이 있을 때 입가심용으로 사용해 왔다.

독버섯해독, 복통, 위궤양, 생리통 억제, 생리 촉진에 사용해 왔으며 예로부터 방향요법(향기요법)에 필수적으로 사용해 왔다.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기름은 탈모방지, 목욕제 등으로 이용되며 차는 진정`건위`강장`신경 고양 등에 효능이 있으며, 기분을 상쾌하게 하기 위하여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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