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8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 금융감독원이 8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금융감독원이 19개 팀을 폐지하고 3개 팀을 신설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조직은 60개 국·실 298개 팀 체제에서 60개 국·실 283개 팀으로 달라졌다. 총 15개 팀이 사라진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는 조건으로 5년 안에 팀장급인 3급 이상 상위직급 비중을 현재 43%에서 35%로 줄이기로 했다. 이번 티 감축도 상위직급을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금감원은 이번에 검사·조사부서 내 소규모 팀을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팀 개수를 줄였다. 대신 검사·조사부서 정원은 13명 늘렸다. 전문실무인력 비중을 높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체 조직 내 팀은 줄였지만 핀테크와 자본시장 조직은 확대했다. 우선 IT·핀테크 전략국 내에 디지털 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핀테크지원실을 핀테크혁신실로 재편했다.

핀테크혁신실은 금융사 등의 준법성 향상을 위한 레그테크(IT 기술을 활용한 금융규제 준수)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섭테크(최신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혁신·모험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시장감독국에 투자금융팀을 신설하고, 금융감독연구센터는 거시건전성 감독국으로 재편하면서 1개 팀을 신설, 2개 팀은 폐지했다.

또한 국제협력국장이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할하도록 조치했으며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은 포용금융실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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