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7.8% >한국29.7% >바른미래6.8%-정의6.5%-평화2.3%, 한국당 30%선 육박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설 연휴 직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조사 결과 2주째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50%선에 근접했다고 8일 밝혔다.

tbs 의뢰로 지난 7일 하루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5주차 대비 0.5%p 오른 49.3%(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4.2%)를 기록,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50% 선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5.5%(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7.1%)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3.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2%.

이와 같은 오름세는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7.5%p, 66.4%→73.9%, 부정평가 23.2%)과 서울(▲4.1%p, 47.2%→51.3%, 부정평가 44.8%), 부산·울산·경남(PK), 50대(▲6.2%p, 44.2%→50.4%, 부정평가 45.0%)와 4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9.3%p, 40.9%→50.2%, 부정평가 42.7%)와 사무직, 진보층(▲5.2%p, 73.7%→78.9%, 부정평가 19.4%)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6.4%p, 35.7%→29.3%, 부정평가 68.9%), 20대(▼8.3%p, 53.9%→45.6%, 부정평가 46.7%)와 30대, 학생(▼8.9%p, 52.4%→43.5%, 부정평가 44.8%),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37.8%, 한국당 29.7%, 바른미래당 6.8%, 정의당 6.5%, 평화당 2.3%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2주째 감소하고, 보수층과 대구·경북(TK), 2030 청년세대는 자유한국당으로,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집한 가운데, 한국당은 3주째 상승하며 30%선에 육박한 반면, 민주당은 4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4%p 내린 37.8%를 기록했다. TK(▼9.0%p, 26.9%→17.9%)와 충청권, 서울, 20대(▼14.4%p, 42.2%→27.8%)와 30대(▼4.7%p, 49.8%→45.1%),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8.7%p, 49.4%→58.1%)과 PK(▲5.1%p, 33.4%→38.5%), 40대(▲10.9%p, 43.6%→54.5%), 진보층(▲4.1%p, 60.3%→64.4%)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주요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 등 언론보도 확대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지속되며 2.3%p 오른 29.7%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TK(▲15.3%p, 38.0%→53.3%), 20대(▲13.1%p, 14.5%→27.6%)와 30대(▲ 5.9%p, 17.0%→22.9%), 보수층(▲3.5%p, 60.2%→63.7%)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2030 청년세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20% 선을 넘었고, 중도층(한 26.8%, 민 35.9%)에서는 민주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역시 0.5%p 오른 6.8%로 7%대에 근접하며 정의당을 앞선 반면, 정의당은 0.7%p 내린 6.5%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은 0.2%p 내린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p 감소한 14.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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