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최근 이슈를 몰고 온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심층 보도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디스패치는 3일 ‘물게가 필요해…승리만 모르는 버닝썬 대화방’이라는 제하의 단독 보도를 통해 버닝썬 내부자들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버닝썬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현재의 대표이사와도 절친한 관계, 또 감사에는 승리의 모친이 관련돼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경영진을 포함한 버닝썬 종사자 대부분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일반인들은 들어도 모를 은어들을 사용하면서 성추행 등의 행위가 만연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중 하나에는 룸에서 성폭행 하는 장면을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면서 즐기는 듯 한 모습도 보였고 특히, 미성년자를 들이는 것은 물론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출동한 경찰들이 입구에서 버닝썬 고위간부의 말만 듣고 그대로 돌아갔다고도 덧붙였다.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것은 이 클럽에서 폭행을 당하고도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린 한 시민 A씨의 폭로 때문이다.

A씨는 지난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버닝썬에서 경찰과 보안 요원들에게 맞았다면서 증거사진과 상해진단서 등을 올려 세상에 알렸다.

A씨가 제시한 상해진단서에는 다발성 타박상(양측 무릎 및 우측 다리, 얼굴 등) 및 갈비 골절로 진단일부터 28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A씨는 또, 지구대 내에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함께 첨부해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있다.
이 게시물은 현재 13만건 이상의 조회와 1200회가 넘는 추천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은 즉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시사보도 프로그램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날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해 목격자를 찾는 등 방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측은 출동 당시 A씨가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 거부 및 클럽 손님과 보안요원들의 진술을 확인하려 했으나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 중에 있다면서 폭행을 한 것으로 지목된 B씨도 상해로 입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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