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유한국당 관련 기사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수로 좁혀졌습니다. 지방선거 때는 양당의 지지율이 30~40%까지 차이가 난 적도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점차 올라 28% 정도 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점점 내려와  37~8%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라 불리는 분들이 모두 2월 27일에 있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비대위에 전당대회의 룰이라 할 수 있는 TV 토론을 2번 하는 것에 문제 제기하면서 4번으로 늘려달라 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고 출마 선언을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기본적으로 당대표 선거에서 빅 3의 후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시장. 그러면서 오늘 출마 선언한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있고, 김진태 의원과 심재철 의원도 이미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전당대회는 당대표 후보로 6명 이상이 나오면 컷오프를 통해 4명이 본선으로 나가고, 5명이 나오면 그대로 본선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보수의 새로운 자리를 설정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당대표 선출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번 당대표는 보수 혁신을 이뤄내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책임당원 70%와 일반 국민 30%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당원의 50%가 영남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후보들이 영남의 보수 성향에 맞춘 메시지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투쟁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보수가 왜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했는지, 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됐는 지에 대해 실체감 있게 받아들이면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이번 당대표 후보들이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2월 12일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15일 동안 선거운동 기간을 갖게 됩니다. 그때까지 과연 보수는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이것을 극복 해나갈 것인지,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평가와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의 전략도 있지 않겠습니까. 자유한국당이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에서도 건설적인 보수우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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