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 있을 것’ 54%, ‘DMZ 접경지역 협력벨트화 찬성’59.3%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북한 비핵화 상응조치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찬성하는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3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이 54.0%로‘성과가 없을 것’(43.6%)이라는 응답보다 10.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2.4%)

‘성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은 연령별 40대(66.4%)와 30대(62.7%), 권역별 광주/전라(68.7%), 직업별 화이트칼라(62.0%)와 블루칼라(57.5%), 정치이념성향별 진보(76.8%),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59.1%), 더불어민주당(74.1%)과 정의당(71.1%) 지지층에서 많았다.

반면,‘성과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연령별로 20대(52.6%)와 60세 이상(48.8%),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5.1%), 직업별는 자영업(49.3%), 정치이념성향별 보수(61.4%),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44.1%), 자유한국당(70.0%)과 바른미래당(67.3%) 지지층에서 높았다.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로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5%(‘매우 찬성한다’ 24.8%, ‘찬성하는 편이다’ 44.7%)로 ‘반대한다’(28.2%)는 응답보다 무려 41.3%p 높았다(모름/무응답 2.3%).

‘찬성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79.8%)와 40대(77.8%), 권역별로 광주/전라(82.5%)와 인천/경기(73.0%),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7.6%)와 블루칼라(75.5%)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5.6%)와 중도(70.2%)층, 정당지지층별로는 민주당(88.0%)과 정의당(81.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관관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연령별 60세 이상(36.0%)과 20대(28.9%), 권역별 부산/울산/경남(36.4%)과 대구/경북(35.7%), 직업별 무직/기타(40.0%), 정치이념성향별 보수(45.2%), 한국당(57.0%)과 바른미래당(39.7%) 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해·DMZ 접경지역 협력벨트로의 발전 ‘찬성59.3% >반대31.7%’

지난 1월 22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DMZ 평화적 이용’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DMZ와 서해 등 접경지역을 ‘접경지역 협력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59.3%(‘매우 찬성한다’ 17.4%, ‘찬성하는 편이다’ 41.9%)로,‘반대한다’는 의견(31.7%)보다 27.6%p 더 높았다.

‘찬성’ 응답은 연령별 40대(73.5%), 권역별 광주/전라(75.2%), 직업별 화이트칼라(66.3%)와 블루칼라(62.7%), 정치이념성향별 진보(78.5%), 민주당(81.2%)과 정의당(77.2%)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반대’ 응답은 연령별 50대(37.7%)와 60대 이상(37.6%), 권역별 대구/경북(46.1%), 직업별 자영업(40.5%), 정치이념성향별 보수(53.2%), 한국당(63.6%)과 바른미래당(52.6%) 지지층에서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31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3%, 유선20.7%)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고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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