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김 지사, 면담 시간 도정공백 걱정에 할애”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조작 공모’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1일 “빠른 시간 내에 이 판결을 바로잡고 다시 도정에 복귀해 서부경남 KTX, 조선업 부활 등 성공적으로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에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김 지사를 면담해 그의 발언을 전했다.

지난 30일 구성된 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의 박주민 위원장은 김 지사가 면담을 통해 “경남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약 7개월 간 경남도민과 함께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고,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기틀을 가지고 도정혁신으로 나아가려는 상황에서 도정공백이 생기는 게 아닐까 도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박 위원장은 김 지사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 지사는 대부분 시간을 도정 걱정을 얘기했으며 도정공백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결과에 대한 부분이나 재판 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도정에 대한 걱정, 도민에 대한 걱정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고 왔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