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7.8% >한국28.5% >바른미래6.9%-정의6.6%-평화2.4%, 정의-바른미래 순위 역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5주차(28~3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 여파로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결정으로 정의당이 오차범위 내지만 바른미래당에 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2%p 내린 47.5%(매우 잘함 23.4%, 잘하는 편 24.1%)를 기록하며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1.5%p 오른 47.2%(매우 잘못함 31.6%, 잘못하는 편 15.6%)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0.3%p 초박빙으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5.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국당의 ‘방콕/혼밥 대통령’ 비난, 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의혹 제기 공세가 있었던 29일(화)까지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 구속되었던 30일(수)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5일)에 47.5%(부정평가 46.8%)로 마감한 후,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두고 ‘방콕/혼밥 대통령’으로 비난했던 28일(월)에는 48.4%(부정평가 45.6%)로 오른데 이어, ‘예타 면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방안 발표, 문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 조문, 야권의 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 제기가 있은 29일(화)에도 49.9%(부정평가 45.3%)로 올랐다.

그러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되었던 30일(수)에는 47.0%(부정평가 48.3%)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4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무직,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37.8%, 한국당 28.5%, 바른미래당 6.9%, 정의당 6.6%, 평화당 2.4%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9%p 내린 37.8%로 3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화와 비슷하게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자영업과 가정주부, 사무직,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20대, 노동직과 학생, 무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일간으로 28일(월)에 39.9%, 29일(화)에 40.0%로 상승했으나 김 지사가 법정구속된 30일(수)에 36.9%로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8%p 오른 28.5%로 3주째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이 20%대 후반까지 상승한 것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의 당권행보 행보 관련 언론보도 증가와 김경수 지사의 구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서울, 40대와 50대, 60대 이상, 자영업과 사무직, 무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호남, 충청권, 20대, 가정주부와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일간으로 28일 28.1%, 29일 27.9%를 기록하다 김 지사가 구속된 30일에 29.2%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TK와 호남,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1.4%p 오른 6.9%로 7%대에 근접하며 작년 5월 4 주차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의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 지지율 또한 김 지사가 구속된 30일에 7.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서울, 50대, 진보층 등에서 이탈하며 1.5%p 내린 6.6%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바른미래당에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5일) 7.4%로에서 28일에는 6.1%, 29일 6.1%로 떨어졌고 30일에는 6.9%로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율 하락은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2.4%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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