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기업 설 휴가 일수는 전년 대비 하루 늘어
상여금 지급기업체 수나 액수는 전년과 비슷

경남도내 기업규모 업종별 올 설 경기 체감도.[경남경영자총협회 자료제공]
▲ 경남도내 기업규모 업종별 올 설 경기 체감도.[경남경영자총협회 자료제공]

경남경영자총협회는 경남지역 119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경남지역 설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이 5.86일, 중소기업이 5.05일로 휴무일수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비제조업은 5.56일인데 비해, 제조업은 5.15일로 비제조업의 연휴가 다소 길게 나타났다.

또한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5.20일로 전년도 4.20일 대비 1.0일 증가했다. 토·일요일이 연결되면서 5일 동안 휴무하는 기업이 63.03%에 달했다.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방식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일괄적으로 휴무(72.27%)'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명시돼 있지 않으나, 관행적 휴무(17.65%)', '연차소진(6.72%)', '휴무 없음(3.36%)' 순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급 지급업체 비율.[경남경영자총협회 자료제공]
▲ 설 상여급 지급업체 비율.[경남경영자총협회 자료제공]


조사업체의 52.94%는 추가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단체협약, 취업규칙 상 명문화(휴일 중복 처리 등)(60.32%)'가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자 편의 제공(19.05%)'과 '경기부진으로 생산량 감축(9.52%)', '연차휴가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7.94%)'순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75.63%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7.67%, 비제조업이 62.50%로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15.17% 높았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0.91%, 중소기업이 72.16%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18.7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134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 중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 (64.95%)'이 가장 많았고,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 지급(25.77%)',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9.28%)'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