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은행업 모델 만들어 가는 중”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장에게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술을 통한 금융혁신 가속화를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민 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민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과 블록체인·빅데이터를 선도해야 한다”며 “금융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경제정의 구현 측면에서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 등 금융취약계층을 배려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에 대해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 블록체인 기반 은행권 공동 인증 플랫폼 출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은행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회공헌사업 규모와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은행권은 매년 1조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김 회장은 이날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국회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 위원장과 김 회장을 비롯해 산업·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케이뱅크·카카오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대표 17인과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원장 2인 등 총 21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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