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보궐선거, 노회찬 정신 이어갈 국회의원 만드는 선거”
정의당은 오는 4월 3일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8일 창원시청에서 여영국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보궐선거는 노회찬의 정신을 이어갈 국회의원을 만드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영국 후보야 말로 노회찬의 정신을 지킬 사람”이라며 “홍준표 전 도지사의 독선적 행정에 맞서, 두 번의 단식으로 무상급식을 지켜냈고, 경남 전역으로 확산시킨 그 사람이다. 83년 통일중공업의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36년간 창원을 지키며,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 곁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표는 “공동교섭단체를 만든 그 잠깐의 기간동안, 정의당은 국회특수활동비 폐지를 이뤄 냈다”며 “세비꼼수인상, 비리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국민 세비로 관광성 해외 연수하는 것 등 국회의원 스스로 결정할 수 없도록 하는 ‘셀프금지 3법’을 준비하고 있고, 여영국이 당선된다면 국회는 그러한 개혁을 국회특수활동비 폐지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영국 “노회찬을 창원으로 데려온 사람”
창원성산 지역의 정의당 후보로 최종확정 된 여영국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노회찬을 창원으로 데려온 여영국이 책임지고 노회찬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여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 기득권 세력이 다시 부활하느냐, 2016년 촛불정신이 다시 살아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정당 품 안에서 300명 중 1명으로 자리만 차지하는 국회의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지금 국회에는 기득권에 맞서 더 끈질기게 싸울 수 있는 일당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4월 3일 보궐선거는 단지 국회의원 한 명 뽑는 선거가 아니다. 여영국에게 투표하는 것은 국회의원 1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는 황금주 1석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고 노회찬이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되었을 때, 오랜 시간 특권으로 유지되어 왔던 국회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다. 공직자 인사검증과정에서 정의당은‘데스노트’라 불리며 국민들의 성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또 “여영국의 당선은 잃어버렸던 교섭단체를 복원하여 국회를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고 창원 성산이 대한민국 개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저 여영국이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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