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8.7% >한국26.7%>정의8.1%-바른미래5.5%-평화3.1%, 한국 2년3개월만에 최고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 4주차(21~2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연속 소폭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게 앞섰다고 28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내린 47.7%(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24.9%)로 2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다만 여전히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45.7%(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6.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2.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6%.

이와 같은 내림세에는 ‘손혜원 의원 논란’과 더불어 지난주 후반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지방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18일) 일간집계에서 48.8%(부정평가 45.5%)를 기록한 후, 제2차 북미정상 회담 개최합의와 손혜원 의원의 민주당 탈당 소식이 전해졌던 주말을 경과하며, 문 대통령의 ‘평화를 경제기회 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발언 보도가 있었던 21일(월)에는 ‘손혜원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와 보도가 확대되며 47.0%(부정평가 46.8%)로 내렸다.

문 대통령의 ‘재난에 준한 미세먼지 대처’ 국무회의 발언 보도가 있었던 22일(화)에는 47.4%(부정평가 45.3%)로 오른 데 이어, 손혜원 의원의 목포 기자간담회가 여론의 관심을 모았 던 23일(수)에도 47.9%(부정평가 44.5%)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주 후반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국민연금 ‘스튜어드쉽 코드(주주권 행사)’ 논란,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과 한국당의 국회일정 전면 거부 선언이 있었던 24일(목)에는 47.6%(부정평가 45.9%)로 다시 소폭 하락했고, 지방 SOC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한국당의 ‘5시간 30분 단식’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25일(금)에도 47.5%(부정평가 46.8%)를 기록하며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 무직,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 구·경북(TK), 호남,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38.7%, 한국당 26.7%,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5.5%, 평화당 3.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주 대비 2.4%p 오른 26.7%로 2주 연속 상승, 국정 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기간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작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17.0%) 이후 현재까지 4개월이 경과하는 동안에 9.7%p가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냈고, 단기적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8일, 23.6%) 이후 한 주 동안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금요일(25일)에는 27.7%까지 올랐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에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당권주자들의 지역행보가 잇따르며 언론보도가 증가하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 30대와 40대를 제외하고,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p 내린 38.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대 구·경북(TK),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노동직과 무직, 주부,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서울, 30대와 40대, 학생은 상승했다.
 
정의당은 0.6%p 오른 8.1%를 기록했고, 20대와 학생에서 상당 폭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0.8%p 내린 5.5%로 작 년 12월 1주차(5.9%)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5%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이탈 했으나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 소폭 결집하며 0.4%p 오른 3.1%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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