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7309억 원, 영업이익 8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017년 16조8871억 원 대비 0.9%, 영업이익은 전년도 9861억 원 대비 14.8% 각각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현장 준공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잠재 손실을 선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353억 원으로 전년 말(3716억 원)보다 44.1% 개선됐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사업과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을 통해 총 19조339억 원의 공사를 따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의 경우 4조4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27억 원으로 작년 대비 16.4%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 원으로 잡았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국내 주택사업 매출 증가로 작년 대비 1.6% 증가한 17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9% 늘어난 1조 원 탈환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해양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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