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여 경제·시민단체 참여
관심 속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 열려

경남 창원시는 2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를 소집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창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모델 및 로드맵 수립 연구 방향을 점검하고 창원에 맞는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모델을 '남북경협에서 창출해보자' 며 토론 중이다. <사진 제공=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모델을 "남북경협에서 창출해보자" 며 토론 중이다. <사진 제공=창원시>

이 회의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은 "남북철도연결로 진해의 '부산항 신항'에서부터 중국,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통로가 생긴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 남북화해 분위기가 가져오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이 가지고 있는 발전, 철도 산업단지 분야의 강점을 살려 경협을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가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이어 지난 23일 메가포트 부산항 신항을 경남 진해 제덕만에 건설하기로 부산시·경남도가 전격 합의한 이후 개최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원시는 오는 4월 평양마라톤대회 참가, 5월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북한선수단 초청 등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경남대학교와 함께 남북경협전문인력양성과정과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과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장기영 창원시지회장, 아프리카 말라이 후원회 전부학 대표,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기정광 집행위원장, 하나됨을 위한 늘푸른 삼천 황철하 사업본부장과 박정진 경남대학교 서울부총장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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