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화)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1.1℃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1.6℃
  • 구름많음광주 3.4℃
  • 맑음부산 2.6℃
  • 구름많음고창 4.0℃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1.3℃
  • 구름많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이은영 칼럼] 전대 앞둔 한국당, 차기 당대표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 경선 기탁금이 1억 원이라고 하는데 열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총선 공천권을 갖는 대표다 보니 차기 지도부 성격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정리했고 관련 규정도 정비했다고 한다. 권한이 큰 만큼 선출 절차도 복잡하다. 당원투표 70%와 여론조사 30%로 당심의 반영비율을 높였으며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선출되도록 했다. 

현재 당 대표 후보 구도는 ‘빅2’와 ‘기타 후보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출마 의사를 밝힌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강을 형성하고 있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김진태 등 당내 중진들은 ‘스타트업’ 중이다.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보들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TV홍카콜라'로 보수 스피커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홍준표 전 대표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예사롭지 않은 발언들은 두 사람을 계속 전당대회 무대 위로 불러올리고 있다.

최근 나온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나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 양상이다.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서치가 1월 5~6일 실시한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는 황교안 후보가 16.5%로 1위, 2위는 15.9%의 유승민 후보, 당대표 경선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8.5%였다.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1월 12~14일 실시한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서 황교안 후보는 21.1%로 1위를, 유승민 후보가 14.3%로 2위에 올랐다. 오세훈 후보는 9.0%로 3위에 랭크됐다.

에브리미디어가 1월 18일에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오세훈 후보가 15.5%로 1위, 황교안 12.7%, 홍준표 11.8% 순으로 나타났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세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황 14.5%, 홍 15.7%, 오 16.1%)

황교안 후보는 50대 이상 연령층과 TK 지역이 기반이 돼주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40대 이상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다. 태도 유보층은 33∼37% 정도였다.

일반 국민 대상의 조사 결과는 여야 지지층이 모두 섞여 있기 때문에 보수 성향 후보들의 지지도는 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 한국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면 ‘황교안 독주’라고 정리할 수 있다.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서치 조사 결과에서 한국당 지지층은 황교안 37.1%, 홍준표 25.0%, 오세훈 11.5%로 나타났으며 태도 유보층은 11.9%다.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도 한국당 지지층은 황교안 51.5%, 홍준표 19.3%, 오세훈 17.2%며 태도 유보층은 5.8%로 상당히 줄어든다.

에브리미디어 조사 당선 가능성 문항에서 한국당 지지층은 황교안 15.4%, 홍준표 18.4%, 오세훈 13.8%였으며 잘 모름 층은 32.8%로 다른 조사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별히 정치활동을 하지 않은 황교안 후보의 ‘깜짝’ 등판에 대한 당 지지층의 선호는 첫째, 깔끔한 외모와 조심스런 몸가짐, 튀지 않는 언행이 주는 ‘모범생’ 이미지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경기고’ 이미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의 ‘젠틀함’에 부합하는 보수진영의 인물로 ‘황교안’ 후보가 눈에 띈 것 같다. 

그런 관점으로 본다면,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2인자의 이미지가 문재인 대통령과 오버랩되는 면도 있다.

둘째, 우리 국민들은 비정치인 출신의 정치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그랬고 정몽준 전 대표가 그랬다. 우리 국민들이 비정치인 출신의 성공한 인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치인과는 다른‘차별화된 유능함’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황교안 후보 역시 이 부류에 속한다. 그는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경력 면에서 임명직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 역시도 ‘상당한 능력’으로 대중에게 인식될 수 있다. 서울 출신이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20%가 넘는 지지를 받는 것은‘능력 있는 정통 보수’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차기 대선주자 인물난에 허덕이는 한국당 입장에서는 귀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잘 나가는 황교안 후보에게도 ‘변수’는 있다. 첫째. ‘공안검사 경력’이다. 법조 경력의 상당수를 공안통으로 활동했다는 이력은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는다. 특히 남북, 북미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에서 황 후보의 가치관은 변화하는 정세를 읽어내는데 어두울 수 있다. 구시대적 가치관으로는 보수의 구심점을 만드는 일이 힘에 부칠 수 있다.

둘째. 홍준표 전 대표다. 2018 지방선거 한국당 대참패의 책임자지만 SNS로 화려하게 복귀한 홍 전 대표가 걸어오는 싸움에 대해 어떤 기술로 대응할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그것은 탄핵을 받은‘박근혜 정부의 책임자’로서 활동의 명분을 어떻게 내세울 지와도 연결된다.

홍 전 대표는‘뒷방에서 대통령 놀이 한 사람이 안방을 차지하려는 게 정의와 형평에 맞느냐’, ‘통진당 해산은 박근혜 정부의 정치업적인데 정부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해놓고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며 대여투쟁력을 과시하는 것은 의아하다’며 말의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앞으로 공격은 더 거세질 것이고 비난은 더 원색적이 될 것이다. ‘고고하고 댄디한’ 이미지의 황교안 후보는 이러한 공세를 어떻게 막아낼까? 30여 일간 펼쳐질 당내 전쟁에서 보수 진영은 새로운 장수를 얻을 수 있을까?

 

<자료출처>

■ 조사기관 : 아시아투데이-알앤서치

- 조사기간 : 2019.1.5-6

- 조사방법 : 무선ARS전화조사 100%. 1,045명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 응답율 7.2%

■ 조사기관 :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

- 조사기간 : 2019.1.12-14

- 조사방법 : 유무선 RDD ARS전화조사 1,002명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 응답율 2.7%

■ 조사기관 : 에브리미디어

- 조사기간 : 2019.1.18

- 조사방법 : 유무선 5:5 ARS전화조사 1,509명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 응답율 2.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슈]‘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숨진 채 발견…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총공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수사를둘러싼 선거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 특감반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큰 파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커지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 단식 농성을 풀고 국회로 향했던 공세를청와대로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며‘3대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 및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청와대는 즉각 ‘억측’이라며 하명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숨진 '백원우 특감반' 소속 A수사관, 수사 활동 위법 가능성 인지해 불안감 느껴 "윤석열 총장께 미안하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수사관은 백 전 비서관 휘하의 특감반원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현직이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이첩한 김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으로 하달돼 수사가 이뤄졌는데,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수사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숨진 A수사관을 포함한 백 전 비


[반짝인터뷰] 김근식 “내년 총선, 수도권 중심 중도·보수대통합 필요...한국당, 혁신이 우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지난 2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이 일어나야 한다”며 “중도·보수 대통합은 일반 유권자들이 볼 때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있는 중간 선거기 때문에,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심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참여했다. 또한 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야권의 대혁신과 대통합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그 혁신과 통합을 하는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포함해 자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대한민국에 보수가 30%밖에 없는데, 30%로 통합해서 어떻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총선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다 하나로 합쳐야 한다. ‘보수통합’이라고

[카드뉴스] 생소한 통신용어, ‘bps’는 무슨 뜻?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

[카드뉴스] 청년들과 황교안의 불통(不通)과 쇼통(show通) 사이

[사진1] “청년 취향을 저격하겠다“ 황교안, 30여 명 ‘청년 공감단’ 마주해 미팅 최근 정치 행보에 대한 쓴소리 나와 [사진2] ‘페어플레이 대한민국’ 황교안 “당 윤리위 규정에 채용비리 범죄 명시” “친인척 채용‧입시비리 밝혀지면 당 공천에서 배제“ [사진3] 황교안 면전에 쏟아진 청년들 비판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영입, 청년의 신뢰 잃는 행보“ ”청년이 관심 가질만한 정책에 집중해야“ [사진4] ”오후 2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청년들은 못 와” “금수저 청년들만 청년으로 생각하나“ 황교안 ”날카로운 말씀 잘 들었다“ [사진5] ‘샤이(shy)보수가 아니라 셰임(shame)보수’ ”한국당 하면 ‘노땅 정당’ 떠올라“ 비판 사항 수첩에 받아적은 황교안 [사진6] 한국당 공식 유튜브, 청년들 쓴소리 빠져 문재인 정부 비판 청년 목소리만 실려 황교안식 ‘불통’…누리꾼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사진7] ‘팬미팅’ 소리 나온 文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달리 누리꾼 ”직언하는 청년들 있어 희망 보인다“ 쇼(show)통 논란은 종식 [사진8]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 떠난 황교안 청년과의 토론 없이, 의견 청취 후 마무리 발언만 쇼통


김연철, "원산·갈마 공동개발. 전망과 조건, 환경 마련돼야...동해관광특구 개발, 9·19 합의사항”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원산과 갈마의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원산과 갈마에 대한 투자 문제는 전망과 조건, 환경이 마련되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 안이 아니라 대략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9·19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였다”며 “금강산-설악산 권역을 연계해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로 통일부도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고 거론했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 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관계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위해서도 남북관계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한 것에 대해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남북 간 협력의 공간들을 발굴하고 넒히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