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40대·50대·60대이상 등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우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 의견을 개진해 ‘반대’ 의견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실시한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매우 찬성 19.0%, 찬성하는 편 28.0%) 응답이 절반에 근접한 47.0%로, ‘반대’(매우 반대 15.9%, 반 대하는 편 17.3%) 응답(33.2%)보다 13.8%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9.8%.

정부는 지난해 9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집값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후 종합부동산세 인상, 대출규제 강화가 시행했고 최근에는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전라(찬성 60.5% vs 반대 31.8%), 40대(66.2% vs 24.9%), 진보층(62.5% vs 21.5%), 더불어민주당(67.7% vs 16.5%)과 정의당 지지층(64.6% vs 23.4%)에서 찬성 여론이 60% 이상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전·충청·세종(53.1% vs 33.6%)과 경기·인천(51.3% vs 24.6%), 50대(47.9% vs 35.6%)와 30대(43.5% vs 26.8%), 중도층(49.8% vs 35.3%)에서도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대하여 찬성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보수층(찬성 33.7% vs 반대 52.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6.0% vs 59.0%)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우세했다. 

한편, 서울(찬성 41.6% vs 반대 38.6%)과 대구·경북(37.9% vs 36.5%), 부산·경남·울산(39.7% vs 42.8%), 바른미래당 지지층(33.5% vs 35.4%)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고, 60대 이상(45.4% vs 38.8%), 무당층(35.6% vs 28.7%)에서는 찬성 여론이, 20대(29.6% vs 37.6%)에서는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전체응답률은 8.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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